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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가격에 렉서스 전기차를...첫 출시 전기차·PHEV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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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가격에 렉서스 전기차를...첫 출시 전기차·PHEV 매력은?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6.15 07:1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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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차 2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전동화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선봉장은 첫 순수 전기차 ‘UX300e’,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차 ‘NX 450h+’다. 

15일 렉서스에 따르면 이달에만 ‘NX 450h+ 프리미엄’, ‘NX 450h+ F 스포츠’ 하이브리드 차량인 ‘NX 350h 프리미엄·럭셔리’, 전기차 UX 300e가 출시된다.

그간 친환경차량으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만 집중하던 렉서스가 드디어 전기차와 PHEV 모델까지 선보이는 것이다.
 
UX300e는 이미 구체적 스펙이 공개된 상태다. 도심형 컴팩트 SUV로 54.3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는 233km(상온 복합 기준)이다. 충전 시간은 DC차데모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이며 가격은 5490만 원이다.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넓어진 트렁크 공간, 배터리 냉난방 시스템과 과충전 방지 시스템,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전 좌석 독립 열선, 앞좌석 통풍 시트,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편의 사양도 키웠다. 

가격 메리트가 상당하다. 국고 보조금 100% 지원이 가능한 출고가로 605만 원이 책정됐다. 지역 보조금까지 합치면 4000만 원 중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수입 전기차 중 이 가격대 경쟁 상대는 쉐보레 ‘볼트ev’, 푸조 ‘e208’·‘e2008’, MINI ‘일렉트릭’, 폴스타 ‘폴스타2’다. 브랜드 네임밸류나 판매량에서 렉서스가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대목이다. 

약점은 주행거리다. UX300e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가 환경부 인증 기준 최대 233km에 그친다. 동일한 가격의 폴스타2 싱글모터의 최대 주행거리가 417km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렉서스 내에서도 이 가격대는 하이브리드 ‘NX 250h' 2wd(4640만 원)뿐이다. MINI 일렉트릭도 최대 주행거리가 200km도 넘지 못하는 약점에도 출시 후 4달간 목표 판매량(900대)의 60%(539대)를 판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로 핸디캡이 아닐 수도 있다. 렉서스 기본 차량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엔트리 모델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NX 450h+는 고효율 2.5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 총 출력 307마력, 1회 완충 시 전기 주행 거리도 약 56km다. 렉서스 최초로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약점이던 편의사양을 키웠다.

NX 450h+는 7100~7800만 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수입 PHEV SUV 시장은 BMW ‘X5’, 벤츠 ‘GLC’, 볼보 ‘XC60·90’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소 8000만 원에서 높게는 1억 원이 넘는 모델들이다. NX 450h+는 일본 브랜드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메리트와 함께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렉서스 'NX 450h+'
▲렉서스 'NX 450h+'
올해 시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수입 PHEV는 지난달까지 6217대다. 전년 동기(91941대) 대비 31.9% 줄었다. 시장 점유율은 5.7%로 지난해(7.1%)보다 줄었다. 

렉서스 관계자는 “NX와 UX는 렉서스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Electrified)’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들”이라면서 “상품성이 강화된 모델로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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