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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역대급 물폭탄에 침수차 쏟아져...중고차 침수여부 감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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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역대급 물폭탄에 침수차 쏟아져...중고차 침수여부 감별법
  • 황민주 기자 minju@csnews.co.kr
  • 승인 2022.08.12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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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물폭탄으로 침수차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 침수차가 새것처럼 다시 중고차 시장에 나오면 언뜻 봐선 구별이 어렵죠. 그렇다면 뭘 알아야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지 꼼꼼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강원도에 사는 권 씨는 산지 얼마 안 된 중고차가 갑자기 고장 났습니다. 카센터에 가보니 100% 침수차라네요? 화가 난 권씨는 바로 중고차 딜러에게 따졌지만 아니라고 발뺌하는 탓에 아무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이번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량이 무려 7000여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연간 280여 건의 침수 중고차 피해 제보가 들어온다는데, 앞으로 더 많은 중고 침수차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미리 알아둬야겠습니다. 

먼저 카히스토리 사이트 '무료침수차량조회'를 이용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해당 자동차가 침수로 인해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담보로 보상이 접수됐던 적이 있는지를 알아내는 거죠.

두 번째, 차에 탑승한 후 문을 모두 닫은 상태에서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 곰팡이 냄새 등 악취가 풍기는지 확인합니다. 침수차는 실내 곰팡이와 악취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다하게 방향제를 사용한 흔적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겠죠?

세 번째, 안전벨트를 끝까지 쭉 잡아당겨 물때나 진흙 등 오염물질 흔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네 번째, 차량 구석구석에 면봉을 넣어 먼지가 아닌 모래나 진흙 등이 묻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실내 시트 사이, 헤드레스트 탈부착 부위, 시트 하단 스프링, 좌석 레일, 연료 주입구 등의 금속에 녹슨 흔적이 있는지, 자동차등록증이나 보험 영수증에 오물이 묻어있는지 확인하면 더 좋겠죠?

다섯 번째, 배선 전체를 교환했는지 확인합니다. 퓨즈 박스나 배선 등은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고 물때나 진흙의 흔적을 제거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배선 전체를 새것으로 교환했다면 역시 수상합니다.

이렇게 몇 가지 팁만 미리 알아두고 체크하면 침수 중고차 속아서 사는 일은 없겠습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민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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