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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가전제품 수리 무상? 유상?....무상 원칙이나 핵심부품 교체는 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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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가전제품 수리 무상? 유상?....무상 원칙이나 핵심부품 교체는 유상
수리비 출장비는 무상...핵심부품은 50~100% 유상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8.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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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대급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가전·렌탈업체들이 특별 무상 수리 서비스에 나선다. 하지만 업체별로 적용 대상이나 유무상 여부에는 약간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등 가전 3사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합동무상수리 서비스팀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서울시 관악구를 중심으로 1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중남부 지역으로까지 폭우 피해가 이어지며 전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피해 및 AS 접수는 고객센터를 통해 받고 침수피해가 확인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수리는 무상으로 진행하나 일부 핵심 부품(냉장고 콤프레셔, 휴대전화 메인보드 등)은 50~100%로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대형가전은 서비스팀에서 직접 출장 서비스를 진행하지만 소형 가전 및 스마트폰은 방문 AS를 받아야 한다.

가전 3사는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추가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코웨이는 이번 폭우로 제품이 피해를 입은 경우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품이 침수·파손, 유실된 경우 무상 수리가 가능하며 AS 불가 시엔 무상 교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렌탈이 아닌 일시불 구입 고객이 제품을 유실한 경우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제품 피해로 사용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도 렌탈료 및 멤버십 비용을 할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SK매직, 청호나이스는 렌털기간, 계약기간(렌털 기간 이후 혹은 일시불 고객이 신청하는 케어 서비스 기간) 내에 폭우 피해를 입은 경우라면 무상수리, 교환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고장은 의무 사용 기간이 끝나지 않아도 해지 시 위약금이 면제된다”고 전했다.

가전업체들은 가전제품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는 함부로 전원을 켜지 말고 제조사가 운영하는 서비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했다.

우선 물이 빠지기를 기다린 후 전력이 차단됐는지 확인한 다음 콘센트에서 가전제품 전원을 분리하고 꺼진 상태로 두는 것이 좋다. 전원을 함부로 켜는 것은 다른 사고를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이 임의로 제품을 분해 및 세척하는 것은 제품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각 제조사들이 운영하는 서비스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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