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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은행 수상한 외화송금 거래규모 8조5000억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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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은행 수상한 외화송금 거래규모 8조5000억 원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8.14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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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국내 은행 이상 외화송금 거래규모가 무려 8조5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검사에서 확인 된 33억9000만 달러를 포함한 국내 은행 이상 외화송금 거래규모는 65억4000만달러(한화 약 8조5414억 원)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리·신한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와 동시에 국내 전 은행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하도록 한 바 있다.

금감원은 자체점검 결과 ▲가상자산 연계의심 ▲업체 실재성 의심 ▲제3자 지급 미신고 ▲기타 이상거래 의심 등의 유형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연계의심 거래의 경우 가상자산거래소 연계계좌를 운영하는 신한·전북·NH농협·케이뱅크 등 4개 은행으로부터 입금 거래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업체와 대표가 동일하거나 또는 사무실·일부 직원이 중복되는 등 실재성이 의심되는 업체도 발견됐고 거래당사자 외 제3자 송금시 한국은행 신고의무를 위반한 사례도 발견됐다. 

이 외에도 업체 업력이나 규모 대비 대규모 송금으로 불법이 의심되거나 수사기관 계좌조회 요청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우리·신한은행에 대한 검사는 오는 19일 완료할 예정이고 이상 외환송금 의심거래가 파악된 다른 은행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확인된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고 필요시 관련 내용을 유관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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