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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200억弗 돌파...현대건설·삼성ENG 수주 기대감에 300억弗 달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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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200억弗 돌파...현대건설·삼성ENG 수주 기대감에 300억弗 달성 '청신호'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9.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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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건설 수주액이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연말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가 기대되는 대규모 해외 사업장이 많아 올해 목표치인 300억 달러 돌파 가능성이 켜졌다.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19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211억6172만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167억9532만 달러보다 약 26% 증가한 수치다. 수주 건수도 369건으로 1년 전 335건보다 10% 늘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상반기에 펜데믹과 공급망 불안으로 뒷걸음질 치다가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7월부터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증가세 전환을 견인한 건설사는 삼성물산(건설부문 대표 오세철)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7월 19억1433만 달러 규모의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49억9922만 달러로 해외수주 1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 역시 해외 수주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현대자동차의 9327만 달러 규모 중국 연료전지시스템 스택건설 프로젝트 수주권을 따냈다.

해외건설업계는 올해 수주액 목표치인 300만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지속되는 데다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가 기대되는 대형 사업장이 많기 때문이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은 지난 18일 약 1조9000억 원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공사의 시공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조 원 규모의 사우디 석유화학 프로젝트, 5000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병원 신축 공사 등의 수주가 기대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파트너의 지위를 확보하며 중동의 신규 사업 입지를 확보하면서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해외 사업에서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함으로써 중동지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해외 수주액 24억3517만 달러로 3위를 기록 중인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최성안)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 원 규모의 베트남 PDHPP, 1조5000억 원 규모의 카타르 라스라판 등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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