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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지방APT 미분양 리스크 커져...실적 증가세 제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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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지방APT 미분양 리스크 커져...실적 증가세 제동 우려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10.1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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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아이에스동서가 금리 상승과 미분양 리스크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답답한 하반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의 전체 분양 사업장 중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대구, 울산, 경북 등의 비중이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에스동서는 건설 사업이 전체 매출에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뜰’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사업장 지역이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울산이고 부동산 시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967가구를 분양한 이 사업장에서 현재 300여 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일각에서는 미분양 리스크 탓에 2년간 이어진 실적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이에스동서가 건설 사업 비중이 높은 데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에스동서는 하반기 미분양 리스크가 올해 실적에 주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올해 실적에 반영될 분양은 거의 끝났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에 따른 악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부터 3년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2020년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첫 연매출 2조 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상반기 매출이 1조1650억 원으로 전년동기(6455억 원)대비 80.5% 증가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1939억 원으로 전년 동기(914억 원)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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