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HDC·DL이앤씨·호반 등 건설사 경영진들 줄줄이 국감 소환...현장 안전·벌떼입찰 쟁점
상태바
HDC·DL이앤씨·호반 등 건설사 경영진들 줄줄이 국감 소환...현장 안전·벌떼입찰 쟁점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9.30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4일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일단락된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정익희·김회언), DL이앤씨(대표 마창민), 호반건설(대표 박철희) 등 국내 대형 건설사 경영진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번 국감에서는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와 ‘벌떼입찰’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CSO)와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서게 됐다.

정 대표는 6일 국교위 국정감사에서 광주 학동 붕괴 참사,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등 건설 현장 안전사고 재발방지 필요 대책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승엽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가 참고인으로 국감에 출석한다.

21일에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국교위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우 회장은 민간임대 변칙 분양전환, 분양가 산정 관련 피해 사례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내달 7일 열리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정 회장은 정무위 감사에서 다단계 하도급 및 하도급대금 지연 지급, 시공사 하도급업체 갑질 등과 관련해 답변할 예정이다. HDC현산은 올해 1월 공정위로부터 하도급업체에 계약서를 늦게 발급하거나 대금을 늦게 지급하면서 지연 이자를 주지 않아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000만 원을 물었다.

김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택지 입찰에서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한 ‘벌떼입찰’을 했다는 것과 관련해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최근 3년간 벌떼입찰이 의심되는 10개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1사 1필지’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익훈 HDC현산 대표(CEO)와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내달 24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나란히 출석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DL이앤씨의 마 대표와 광주 학동 붕괴 참사,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일으킨 HDC현산의 최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건설 현장 안전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대표는 올해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대한 질의와 함께 입주 예정자들의 보상에 대한 대책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