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타임즈는 미국 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명 매체다. 1999년부터 미국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기업(가맹점 비율 10% 이상)들의 전체 매출 등을 분석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간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25위를 기록했는데 전년도 순위인 38위보다 13계단 상승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 CJ푸드빌 뚜레쥬르는 122위, 대교 아이레벨은 132위, 신세계푸드 스무디킹은 137위, 본촌치킨은 219위에 랭크됐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올 상반기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지 주류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에 매장을 열고 현지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80% 이상이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리바게뜨는 2020년 6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지역 진출 확대의 신호탄을 알리기도 했다. SPC그룹에 따르면 캐나다는 미국 문화권 국가이지만 퀘백 등 일부 지역이 범프랑스권인 만큼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위한 핵심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쌓아온 사업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활용 토론토, 밴쿠버, 퀘벡, 몬트리올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을 전개해 오는 2030년까지 1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