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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콩스튜디오 '가디언 테일즈', 다양한 퍼즐 재미에 깔끔한 그래픽 갖춘 '웰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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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콩스튜디오 '가디언 테일즈', 다양한 퍼즐 재미에 깔끔한 그래픽 갖춘 '웰메이드'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0.07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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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바일 게임사 콩스튜디오가 인기 액션 RPG ‘가디언 테일즈’의 스위치 버전을 지난 4일 출시했다.

지난 2020년 모바일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이젠 스위치로까지 이식된 가디언 테일즈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가디언 테일즈는 액션과 수집 장르를 결합한 RPG다. 주인공은 공주와 함께 인베이더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전설의 검을 찾아 나선다는 간단명료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그래픽은 2D 도트로 구현됐지만 나쁘지 않고 깔끔했다. 2D임에도 스토리 진행 중 다양한 장면을 화려하게 연출했다. 또 캐릭터/무기별 스킬 이펙트도 화려하게 구현돼 보는 맛을 더했다.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그래픽이 돋보인다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그래픽이 돋보인다

가디언 테일즈를 플레이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모험 스테이지다. 달리기, 공격, 스킬의 단순한 조작에도 각종 퍼즐요소를 넣어 매 스테이지가 새롭다.

길을 막고 있는 풀숲 혹은 팻말에 불을 붙이거나 작은 돌을 파괴하고 큰 돌은 밀어내기도 한다. 이렇게 숨겨진 길을 발견하거나 오브젝트로 함정의 작동을 멈추는 버튼을 눌러 탈출할 수도 있다.

스테이지마다 각기 다르게 배치된 다양한 퍼즐 요소를 즐기다 보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마치 명작이라 불리는 이스 이터널이나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여러 퍼즐요소를 즐기며 플레이 할 수 있다
▲여러 퍼즐요소를 즐기며 플레이 할 수 있다

가장 중심이 되는 콘텐츠는 스토리와 함께 진행되는 스테이지 형식의 월드다. 보통, 악몽, 지옥 난이도로 나눠 캐릭터 성장 정도와 이용자의 실력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균열은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화, 각성석, 진화석 던전으로 나뉜다.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각종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균열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각종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균열

이중 각성석 던전은 하루 3회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그 이상은 유료 재화로 충전해야 한다. 재화와 진화석 던전은 모험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스태미너를 소모한다.

미궁은 일반적인 수집형 PRG의 ‘무한의 탑’과 비슷한 느낌이다. 최초 입장시에만 스태미너가 소모되며 이후로는 소모되지 않는다.

미궁은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보상이 커지기 때문에 지속 플레이해주는 게 좋다. 현재 스위치 버전에서 확인된 미궁은 50 스테이지까지다.

▲미궁에선 뽑기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재화도 획득할 수 있다
▲미궁에선 뽑기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재화도 획득할 수 있다

콜로세움은 PVP 경기다. 플레이 시 전용 티켓을 소모하며 4개의 캐릭터를 진영에 맞춰 배치하면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시즌이 마감되면 티어에 따라 무료 젬을 획득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에는 협동전과 아레나가 존재한다. 협동전은 4명의 유저가 함께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방식이다. 스피드런 방식의 게임과 디펜스 형식의 방어전이 매 시즌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아레나는 3명의 영웅을 활용해 랜덤 매칭된 상대와 실시간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콜로세움과 마찬가지로 매 시즌이 끝나면 젬과 훈장 등의 보상이 주어진다.

▲과금 모델은 착한 편이다
▲과금 모델은 착한 편이다

과금 모델은 크게 현금 결제를 유도하지 않는다. 확률형 뽑기 콘텐츠는 영웅 소환과 장비 소환이 존재하지만 최고 등급을 획득할 확률이 영웅은 2.75%, 장비는 3%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게다가 게임을 플레이하며 뽑기를 진행할 수 있는 재화를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다. 만약 운이 좋지 않아 획득하지 못했어도 상점에서 마일리지나 무료 재화로 최고 등급의 영웅과 무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 재화로 최고 등급 영웅과 무기를 구매할 수 있다
▲무료 재화로 최고 등급 영웅과 무기를 구매할 수 있다

캐릭터 육성도 크게 어렵지 않은 편이다. 영웅은 진화와 초월, 각성, 레벨업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고 착용 장비도 강화와 초월이 가능하다.

영웅과 장비 성장에 필요한 재화는 모두 균열 던전 등의 플레이를 통해 손쉽게 획득할 수 있었고 진화석의 경우 스태미너만 충분하다면 무한히 수급할 수 있었다.

▲육성에 필요한 재화는 스태미너를 소모하는 균열을 통해 수급할 수 있다
▲육성에 필요한 재화는 스태미너를 소모하는 균열을 통해 수급할 수 있다

직접 즐겨본 가디언 테일즈는 유저 친화적인 과금 모델과 어렵지 않은 모험/육성 난이도,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갖춘 웰메이드 수집형 액션 RPG였다.

게임 자체가 무겁지 않아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여러 콘텐츠엔 각기 다른 다양한 퍼즐 요소가 가미돼 오래 플레이해도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았다.

▲월드 1을 클리어하면 열리는 부유성. 심시티를 통해 나만의 마을을 만들 수 있다
▲월드 1을 클리어하면 열리는 부유성. 심시티를 통해 나만의 마을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일부 시스템은 패드 활용이 불편하다는 점이다. 업적이나 지식이 쌓여 보상을 받기 위해선 ‘수령’ 버튼을 일일이 눌러줘야 한다는 점이다.

지식의 경우 뽑기를 한 번 하고나면 새로운 보상이 다수 열리는데, 이때만큼은 잠시 스위치를 휴대 모드로 전환해 터치스크린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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