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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카오금융 계열사 먹통 피해 점검...보상 여부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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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카오금융 계열사 먹통 피해 점검...보상 여부 모니터링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2.10.16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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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교 전산센터 화재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증권 등 금융계열사는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전산처리에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점을 두고 원인 규명 및 비상대응계획 가동 실태 등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도 신속히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산센터가 상암에 위치해 있어 이번 화재 피해로 인한 전산상 손상은 없었다. 계좌이체 송금은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카카오톡을 이용한 간편이체가 일부 작동하지 않아 ‘계좌이체 방식’으로 송금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판교에 주전산센터가 있어 피해가 있었지만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재해복구센터 전산망이 작동했다. 화재사고 이후 송금 및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오후 7시 이후 대부분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정상화돼 현재 송금, 결제가 정상 운영 중이다.

다만 카카오톡과 연계된 인증서비스와 상담서비스는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송금 알림톡 등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증권 역시 주전산센터가 판교에 위치해 데이터 처리를 즉시 재해복구센터로 이관했다. 고객 계정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관리되고 있어 피해가 없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카카오 소속 금융계열사들이 이번 화재로 인한 소비자 피해 현황을 파악하도록 피해 신고 접수를 즉시 가동하라고 지도했다. 신고 접수 사례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이 적시에 이뤄지는지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산센터 화재사고 발생 후 카카오 금융계열사가 비상대응계획에 맞춰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졌는지 점검하고 필요 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체 금융회사에 대해 전산센터 화재에 대비한 비상대응계획을 재점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시스템이 아닌 외부 시스템과 연계된 서비스의 비상운영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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