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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SG 포럼] 소비자 권익 위해 기업들 거버넌스 개선 노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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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SG 포럼] 소비자 권익 위해 기업들 거버넌스 개선 노력 시급
"소비자 가치 반영 위한 기업 내부 프로세스 필요"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10.20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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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권익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2022 ESG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20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에메랄드홀에서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ESG경영의 뼈대라 할 수 있는 ‘거버넌스’에서 ‘컴플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소비자 권익을 위해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20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 회관 에메랄드홀에서 ‘소비자 권익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방안’을 주제로 '2022 ESG 포럼'이 개최됐다. 
▲20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 회관 에메랄드홀에서 ‘소비자 권익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방안’을 주제로 '2022 ESG 포럼'이 개최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조영행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 ‘2022 ESG 포럼’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성주 의원은 “ESG가 우리 경제와 기업에 안정적으로 자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해진 의원은 “대한민국에도 ESG의 개념이 정착해 우리 경제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확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번 포럼에서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소비자 권익을 위해 기업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경제 위기가 점차 고조되면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ESG 경영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오늘 포럼이 더욱 뜻 깊다”며 “‘ESG 포럼’을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 회관 에메랄드홀에서 ‘소비자 권익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방안’을 주제로 '2022 ESG 포럼'이 개최됐다. 
▲20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 회관 에메랄드홀에서 ‘소비자 권익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방안’을 주제로 '2022 ESG 포럼'이 개최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화여대 이혜미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 중심의 거버넌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들이 소비자 권익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소비자 권익을 위해 기업들이 약속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고객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인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접근하기 쉽도록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권익보호와 내부통제제도에 대한 다각적 검토’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대신경제연구소 양병찬 부대표는 “기업 거버넌스가 내부 통제의 실효성을 높여 소비자 권익 보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부대표는 “소비자보호만을 전담해 관장하는 이사와 조직을 두고 관련 문제를 논의하며 영업 활동 등 일상적 경영활동 과정에서 소비자보호가 항상 제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실질적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한 경영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대표이사가 의지를 가지고 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윤용희 율촌 변호사는 ‘ESG로 인한 기업 경영 환경 변화와 소비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강력한 ESG 제도와 규정으로 인해 공개되는 정보의 양과 질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기업이 ESG 영역과 관련한 소송을 당할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어 키플레이어가 되지 못한다면 퇴출당할 수 있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시자료, 제품 표시 등에서 ESG 속성을 부각 시킬 때 법 위반이 없도록 충분한 사전검토가 필요하다”며 “회사 내부 R&R 개선 및 법률전문가의 사전 검토 프로세스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을 펼쳤다. 한양대 이상명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카이스트 류혁선 경영공학부 교수, 소비자단체협의회 이정수 사무총장,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성신여대 차경욱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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