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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 전망…'리바로'가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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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 전망…'리바로'가 효자노릇 톡톡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0.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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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이 '리바로 패밀리'의 성장을 등에 업고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자체 개발한 복합 신약인 리바로브이와 리바로젯의 선전에 수액제의 약진이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구개발(R&D)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JW식 경영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증권가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6767억 원과 553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 11.6%, 77.1%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JW중외제약의 역대 최대 매출은 지난해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2006년에 각각 기록했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에도 매출이 10.8% 늘었고 영업이익은 25배 늘며 흑자 전환했다. 2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비율로 늘어나는 셈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가파르다. 이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2018년까지 200억 원대를 기록하다가 2019년부터 적자로 전환했다.

2018년 아토피 피부염 신약 JW1601 기술 수출로 대규모 기술료가 유입된 데 따른 기저 효과와 고혈압약 발사르탄(Valsartan) 불순물 파동, 경장영양제 엔커버 허가 변경 등 대외 이슈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중단, 재고자산 폐기손실 등이 영향을 끼쳤다.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자 수익성은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 이듬해인 2020년 영업 적자폭을 90% 넘게 줄였고 지난해엔 300억 원 이상의 이익을 내며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리바로 패밀리'가 조기 턴어라운드 달성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JW중외제약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리바로 라인업으로 단일제인 '리바로(피타바스타틴)'와 자체 개발한 2제 복합제 '리바로V(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와 '리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리바로젯은 작년 9월에 선보인 세 번째 리바로 제품군이다. 출시 세 달여 만에 3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리바로 패밀리 매출은 총 7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성장했다. 리바로젯의 성장이 본격화되는 올해는 1000억 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제 복합제 개발도 활발하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리바로VA(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암로디핀)'가 리바로 패밀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약은 지난해 임상 3상을 승인받고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4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점유율 1위인 수액제와 경장영양제 '엔커버', 도입약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와 A병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 등도 수익성 성장에 한몫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에선 수액제 성장이 특히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종합영양수액제(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 자동화 생산설비인 'TPN 3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TPN 3라인 가동으로 JW생명과학의 종합영양수액제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 개에서 1400만 개로 37% 늘었다.

한편 2020년 JW그룹은 R&D 중심 경영체제로 본격 전환하고 연구개발을 포함한 영업, 생산, 관리 등 모든 부문의 사업계획을 R&D 투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JW중외제약 측은 현재 종양과 면역질환, 심혈관·대사 질환, 재생의료, 희귀질환, 안질환 등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Jwelry, Clover)으로 대변되는 독창적인 신약개발 기술,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등으로 신약 개발을 전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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