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에는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구미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정훈탁 구미소방서장, 소방청 소방대원들이 참가했다.
외풍이 들이치는 창호와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고 흙과 시멘트로 지어져 단열이 되지 않는 벽에 새로운 단열재를 설치했다. 전기료 절감을 위해 낡은 전기배선과 배전판을 교체하고 LED등도 설치했다.
김복동(가명) 어르신은 "비가 오고 눈이 와도 걱정없이 두 다리 뻗고 따뜻하게 살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노후된 주택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돕고 싶다는 여러 주체가 발벗고 나서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정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비영리 단체와 기업, 정부 등 여러 조직이 유기적 관계를 맺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조하는 행위인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의 대표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21일 봉사에서 △이건홀딩스는 외풍을 막는 창호를 지원했고 △경동나비엔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보일러를 지원했다. △봉사자 운영은 한국 해비타트가 지원했다. △옥상방수는 호진건설 △장판과 가구는 욱림건설 △LED전등 설치는 종로전기 △주방선반은 엠케이지 △도색은 티와이건설 △도배는 명덕장식 △목문제작설치는 양지산업개발이 지원했다.
포스코건설의 집수리 봉사활동은 '에코드림(Eco-Dream)'으로 명명된, 포스코그룹 차원의 에너지 절감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이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노후화된 주택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O&M, 포스코A&C, 포스코에너지, 포스코1%나눔재단 등 포스코 그룹사 △이건홀딩스, 경동나비엔 등 중소협력사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진행한다.
작년에는 인천과 서울지역 31개소(29세대와 사회복지시설 2곳)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기, 고효율 난방시스템, 단열 창호 등을 설치했다. 올해는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유니버셜 디자인도 접목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과 건물 냉방비를 절감시키는 옥상 방수페인트(에너지 세이버 쿨루프), 자외선차단 차열페인트(에너지 세이버 윈도우) 등도 적용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