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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이태원 참사에 경기도에서 모든 노력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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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이태원 참사에 경기도에서 모든 노력 쏟겠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10.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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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조속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도에서도 모든 노력을 쏟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오전 9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핼러윈 축제현장에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9시30분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19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망자는 추후 더 늘어날 수 있다.

김 지사는 오전 회의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사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애도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9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에서 사고의 조속한 수습과 재발 방지를 당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9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에서 사고의 조속한 수습과 재발 방지를 당부하고 있다(사진: 경기도뉴스포털)
소방재난본부에는 세 가지를 지시했다.

△"사고자 중 경기도민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구분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회복과 사고자 안치 등을 지원하라" △"사고 수습에는 지방과 중앙이 따로 없다. 중앙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에 나서 달라" △이번 사고를 통해 예방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사전 예방을 철저히 했다면 이번 사고도 막을 수 있었다. 경기도 내에서도 대학축제와 크리스마스 등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가 예정돼 있으므로 앞으로 사고 예방에 경기도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모두 힘써 달라"는 지시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조기를 게양하고 엄숙하게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고의 조속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이태원에서 참사가 발생한 이후 경기도는 29일 밤부터 수원역 로데오거리, 안양 범계역 등의 축제로 도민들이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8곳에 대해 순찰 활동을 벌였다. 순찰에선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30일 새벽부터는 인력 98명, 차량 49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현장활동 지원을 벌이고 있다. 현재 부상자 70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기도는 현재 19개 이상 병원·시설에 도 안전관리실 직원 10여 명을 파견해 신속한 사상자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 사고 관련 도민 실종자 신고전화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상황 종료 시까지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경기도 긴급대응 지원단'을 운영, 경기도민 피해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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