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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세계시장 개척 첨병 '슈퍼두퍼' 서울 첫 매장서 버거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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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세계시장 개척 첨병 '슈퍼두퍼' 서울 첫 매장서 버거 먹어보니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0.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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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회장 박현종)가 미국 서부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Super Duper)'의 국내 첫 매장을 서울에서 오픈하며 사업 보폭을 넓힌다. 치킨체인 사업을 넘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행보다.

bhc는 슈퍼두퍼 강남점의 공식 개장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미디어 초청 슈퍼두퍼 시식행사를 열어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대표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버거 시식에 앞서 임금옥 대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밝히며 인사말을 했다.

임 대표는 "품질에 타협하지 않는 슬로우 푸드의 가치를 담은 슈퍼두퍼가 고객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bhc그룹은 앞으로도 슈퍼두퍼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bhc 임금옥 대표가 31일 슈퍼두퍼 강남점에서 열린 미디어 초청 슈퍼두퍼 시식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bhc 임금옥 대표가 31일 슈퍼두퍼 강남점에서 열린 미디어 초청 슈퍼두퍼 시식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슈퍼두퍼는 미국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다. 미국 서부는 슈퍼두퍼와 인앤아웃(In-N-Out), 동부에서는 파이브가이즈(Five Guys)와 쉐이크쉑(Shake Shack)이 유명한데 이 중 쉐이크쉑은 SPC그룹이 2016년에 들여왔다.

지난해 말 bhc는 슈퍼두퍼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브랜드 국내 도입에 속도를 높여왔다. 한국 1호점인 강남점은 미국 지역 외 전 세계 최초로 오픈하는 글로벌 첫 매장으로 고객들에게 슈퍼두퍼의 차별화된 맛을 국내에서 선보인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bhc에 따르면 슈퍼두퍼 버거는 현지에서 공급한 재료로 매일 만드는 신선한 버거를 표방하고 있다. 냉동 패티가 아닌 간고기에 양념을 한 뒤 즉석에서 튀기듯 바삭하게 구운 패티가 특징이다. 재료 생산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에서 공정한 유통을 고집하는 슬로우 푸드이자 착한 버거라고 설명했다.

패티는 특히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인정한 프로그램을 준수한 클 린라벨(Clean Label)로 사료를 먹이지 않고 호르몬제나 항생제 없이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방목된 소의 프리미엄 비프를 사용했다.

이날 연단에 서서 슈퍼두퍼 버거 브랜드를 소개한 김현민 이사는 "슈퍼두퍼는 스페셜 메이드 번으로 맛의 차별화를 보이고 있고 슈퍼두퍼만의 미국 현지 스페셜 슈퍼 소스 사용, 직접 담근 피클, 신선한 원재료 사용으로 슬로우 푸드 가치를 담아내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bhc 김현민 이사가 슈퍼두퍼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bhc 김현민 이사가 슈퍼두퍼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bhc그룹은 슈퍼두퍼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그대로 사용하고 bhc그룹 연구개발(R&D) 연구원이 직접 미국 현지 패티 공장을 방문해 패티 가공 기술을 전수받았다. 베이커리와의 협업으로 만드는 수제 번과 슈퍼소스, 큼직한 수제 피클, 캘리포니아산 체다치즈 등의 식재료를 현지와 동일한 규격과 시스템으로 적용하기 위해 기술제휴를 완료했다.

슈퍼두퍼 강남점에선 이러한 슈퍼두퍼의 슬로우 푸드 철학을 담은 버거 7종과 사이드 메뉴 4종, 음료(쉐이크, 스파클링, 커피 등)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버거 가격은 8900원부터 1만3900원까지 라인업을 갖췄다.

슈퍼 싱글 버거와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 초코쉐이크를 매장에서 먹어봤다. 슈퍼 싱글 버거는 내추럴 비프 싱글 패티에 체다치즈, 토마토, 적양파를 토핑하고 홈메이드 슈퍼소스로 맛을 더했다. 두툼한 패티에서 터져나오는 육즙을 맛볼 수 있었다.
 

▲슈퍼 싱글 버거와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 초코쉐이크
▲슈퍼 싱글 버거와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 초코쉐이크

매장 안은 총 120석 규모로 복층 구조로 돼 있었다. bhc 측은 오렌지 컬러로 모던하면서 세련된 인테리어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 소비자들이 샌프란시스코 현지의 감성을 그대로 느끼며 편안하게 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1층에는 버거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오렌지 색상과 우드 소재로 완성돼 있다. 슈퍼두퍼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상의 디자인과 친환경 식재료를 상징하는 요소를 만나볼 수 있었다. 자연 친화적인 편안한 인테리어와 대비되는 메탈 소재의 적용이 하이퍼슬로우(Hyper-Slow)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이는 빠르게 움직이는 장소에서 여유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미식의 공간을 의미한다는 게 bhc 측 설명이다. 

bhc그룹은 캐주얼하고 친근감 있는 분위기로 신선함과 건강함을 추구하는 슈퍼두퍼의 이미지에 걸맞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 시즌에 맞춘 프로모션 메뉴를 선보여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과 맛은 물론 트렌드에 맞는 공간을 제공해 고객이 경험하고 즐기고 공유하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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