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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정승욱 대표, "신제품 '자소만'으로 글로벌 성장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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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정승욱 대표, "신제품 '자소만'으로 글로벌 성장 앞당길 것"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1.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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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가 올 하반기 치킨 신제품으로 '자소만'을 선보인다.

자소만은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의 줄임말로 이국적 향과 맛을 내는 자메이카 전통 소스인 저크(Jerk) 소스를 활용한 K치킨이다. BBQ는 호불호 없는 중남미풍 소스의 매콤달콤한 맛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BBQ는 7일 오전 서울 종로에 위치한 BBQ치킨 종로LCK점에서 미디어 초청 신제품 런칭 발표 행사를 열어 전 세계 히트 K치킨으로 '자소만'을 우뚝 세우고 BBQ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제품 소개에 앞서 정승욱 대표가 연단에 서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자소만은 지난 주 론칭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비보를 접하고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행사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신제품은 오는 2030년 5만 개 가맹점 개설을 통해 글로벌 최고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BBQ 비전 달성의 모멘텀이 될 좋은 제품이다. 연구원들이 반 년 이상 잠을 줄여가며 수백 번 실험한 끝에 한국인 입맛에 맞는 BBQ만의 저크 소스를 개발했는데 맛을 본다면 우리가 왜 이렇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너시스BBQ 정승욱 대표이사 사장이 7일 BBQ치킨 종로LCK점에서 열린 미디어 초청 신제품 런칭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정승욱 대표이사 사장이 7일 BBQ치킨 종로LCK점에서 열린 미디어 초청 신제품 런칭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 박종철 원장이 이날 연단에 서서 자소만 탄생 배경을 소개했다.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은 세계 5만 개 가맹점을 목표로 설립된 BBQ R&D(연구개발) 핵심 부서로 제너시스BBQ 그룹이 운영하는 치킨대학 산하에 있다.

'자소만'의 베이스 소스인 저크 소스는 매운 고추에 월계수 잎과 허브 등을 넣어 만든 것으로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을 낸다. 휴양지로 각광받는 캐리비안과 중남미 지역에서 고기에 발라 굽는 형태의 바비큐 소스로 활용돼 왔다.

BBQ는 저크 소스 제조법이 우리나라 김치나 된장과 같이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점에 주목하고 BBQ만의 저크 소스를 개발하고자 했다. BBQ가 개발한 저크 소스는 코리앤더와 너트맥, 큐민, 클로브, 후추, 꿀 등의 향신료에 매운 청양고추를 살짝 가미, 알싸하면서 달콤한 풍미를 낸다는 설명이다.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 박종철 원장이 7일 BBQ치킨 종로LCK점에서 열린 미디어 초청 신제품 런칭 발표 행사에서 자소만 탄생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 박종철 원장이 7일 BBQ치킨 종로LCK점에서 열린 미디어 초청 신제품 런칭 발표 행사에서 자소만 탄생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자소만을 BBQ치킨 종로LCK점에서 먹어봤다. 황금올리브 치킨의 바삭함과 풍부한 육즙에 저크 소스가 어우러지면서 알싸한 매콤함과 달콤 짭조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다. 메뉴명의 일부가 '소떡(소시지와 떡의 줄임말)'인 만큼 토핑으로 떡과 소시지를 사용, 쫀득하고 오동통한 식감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자소만보다 훨씬 앞선 2004년 BBQ는 저크 소스를 활용한 치킨 메뉴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를 출시해 흥행시킨 바 있다. 이 치킨은 독특한 맛과 식감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탔고 유명 유튜브 BJ들의 먹방(먹는 방송) 아이템으로도 부상하며 스테디셀러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매장에서 시식한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매장에서 시식한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BBQ는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를 정조준하면서 글로벌 히트 K치킨으로 자소만을 흥행시키기 위해 레게 뮤지션들과 협업, 신제품과 관련한 음원·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마케팅을 전개한다. Z세대의 'Z'는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로 20세기에 태어난 마지막 세대를 의미한다.

제너시스BBQ 이호 마케팅실장에 따르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한 레트로(Retro, 복고)에 주목, 2006년 BBQ 모델로 활동한 배우 신애라 씨가 부른 BBQ CM(Commercial song)송을 모티브로 신제품을 주제로 한 현대적 감각의 레게 음악을 제작했다. 당시 CM송은 "올리브와 치킨이 만나~"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를 특징으로 했다.

음원 작업을 담당한 뮤지션은 스컬과 쿤타다. '레게 만나 자메이카'라는 제목의 음원은 스컬과 쿤타가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된다. 오는 17일부터 음악전문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을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BBQ는 레게 만나 자메이카 음원을 활용해 10대와 20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신제품은 BBQ가 오랜 기간 쌓아온 우수한 제품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신제품 개발을 위해 BBQ앱을 이용하는 Z세대 소비자 구매 성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컨셉을 잡고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소비자의 저크 소스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은 점을 미뤄보아 자소만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 제품을 조속히 글로벌화해 해외 시장에서 K치킨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BBQ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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