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9년 만에 돌아온 랜드로버 프리미엄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2013년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억대 SUV 시장은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8895대), 2019년(1만1204대), 2020년(2만1866대), 2021년(3만4907대)에 이어 올해도 벌써 3만2657대로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 수입차 시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억대 SUV 부문은 오히려 10.2% 증가했다. SUV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4%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꾸준히 반응이 좋았던 모델 중 하나다. 2013년 2세대 공개후 2014년(836대), 2015년(1343대), 2016년(1419대), 2017년(1538대) 등 매년 판매량이 증가했다. 가격대가 레인지로버 다음으로 높음에도 수요층이 탄탄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인 만큼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성장하는 억대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이미 지난 8월 출시한 레인지로버도 9년 만에 선보인 풀체인지로 3달 만에 315대를 판매, 이 기간 브랜드 1위 모델로 자리했다. 2억 원이 넘는 초고가 임에도 수요가 꾸준해 본사와 긴밀한 소통으로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P360 다이내믹 SE(1억3997만 원), P360 다이내믹 HSE·D300 다이내믹 HSE(이상 1억5067만 원),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1억5807만 원)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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