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1973년 최초 1억불 수출 달성업체인 한일합섬공업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 간 일정 단위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업체를 선정한다.
동원시스템즈의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 실적은 2억127만불로 전년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 동원시스템즈는 2009년 1000만불, 2014년 5000만불, 2015년 7000만불, 2017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식품을 비롯,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등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하는 국내 종합 포장재 기업이다. 종이, 연포장, 알루미늄, 캔, 병,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네슬레, 코카콜라, 스타키스트 등 전 세계 30여 개 국가의 글로벌 식품업체에 다양한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종이 기반의 생분해 친환경 포장재 '에코소브레(Eco-Sobre)'를 출시하고 이를 영국 등으로 수출했다. 재활용을 고려해 제품의 재질을 단일화한 유니소재(Uni-material) 기반의 친환경 포장재도 신규 개발해 올해부터 미주로 수출하는 등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적극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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