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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다이렉트 요금제' 개편, 4000원 낮췄다...KT·LG유플러스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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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다이렉트 요금제' 개편, 4000원 낮췄다...KT·LG유플러스 "계획 없어"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2.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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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결합할인과 선택약정이 불가능해 비교적 경쟁력이 떨어지던 ‘온라인 요금제’에 일반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결합할인이 가능하도록 개편,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요금제 개편 계획이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요금제란 스마트폰의 무약정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요금제로 오직 각 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무약정이기 때문에 선택약정 할인 25%는 적용이 불가하고, 인터넷 서비스와 결합해 할인을 받을 수도 없다. 온라인에서만 가입할 수 있고 일반 요금제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경우도 많았지만 통신 3사는 ‘저렴하다’고 홍보해 왔다.

실제로 일반 요금제를 살펴보면 선택약정 25% 할인이 적용된 100GB+급 통신 요금은 SK텔레콤이 5만1730원, KT가 5만1750원, LG유플러스가 5만6250원이다.

여기에 결합할인을 적용하면 동급 온라인 요금제보다 저렴하거나 거의 비슷한 가격 수준이 된다. 온라인 요금제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였다.

하지만 앞으로 SK텔레콤에서 온라인 요금제를 이용할 때 결합할인을 받아볼 수 있다. 결합할인은 모바일과 인터넷을 같은 통신사에서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SKT 온라인 요금제에 결합할인을 적용하면 110GB급은 4만4500원, 250GB급은 5만4500원에 일반 요금제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무제한급은 6만5500원으로 일반 요금 6만6725원에 결합할인을 적용한 6만3225원보다 다소 비싸다.

이로써 국내 통신업체의 온라인 요금제가 체감상 처음으로 일반 요금제보다 저렴해지게 됐다. 게다가 해당 요금제는 '무약정'이라는 장점도 있다.

반면 KT는 일반 요금제에 결합할인을 적용하면 온라인 요금제가 더 비싸진다. LG유플러스는 결합할인이 없고 온라인 요금제가 일반 요금제보다 저렴하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많아 기본 요금 자체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온라인 요금제에 결합할인을 적용할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두 업체 모두 요금 플랜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요금제 개편은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함”이라며 “다양한 상품 출시로 요금 경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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