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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신명품이 끌고 온라인몰이 밀었다...영업이익 65%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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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신명품이 끌고 온라인몰이 밀었다...영업이익 65% 증가 전망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01.0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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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이 운영하는 신명품 브랜드와 온라인몰 SSF샵의 급성장이 두드러진다.

명품 브랜드 아미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9월말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메종키츠네와 르메르의 매출 신장률은 각각 50%, 4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몰 SSF샵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 브랜드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신명품 브랜드는 아미, 메종키츠네, 르메르, 꼼데가르송, 톰브라운 등이다. 초기 편집샵 형태에서 높은 인기로 매출이 크게 늘자 오프라인 단독 매장 형태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출점시키면서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미는 지난 12월 20일 국내 열한 번째 단독 매장을 더현대서울에 오픈했다. 메종키츠네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지난해 8~9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연이어 출점했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출점수를 넓혀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일환이다. 

온라인몰 SSF샵은 이 회사의 효자다. 지난해 8월과 10월 누적 매출 모두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8월 기준 신규 고객 유입률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는 등 노력의 결과다. 최근에도 UI, UX를 개편해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구매 행동을 빠르게 파악하고, 구매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증권가도 신명품으로 꼽히는 해외 브랜드들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안타증권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비중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매출액 첫 2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증권사는 영업이익을 1665억 원으로 전망해 전년 대비 65%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앞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랜드 확장과 더불어 온라인몰 SSF샵에 집중해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매출 비중은 20% 정도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현재는 온라인 자체 사업이나 전용 브랜드 론칭에 힘을 주고 있다”며 “국내에 들여온 인기 해외 브랜드들을 알맞은 가격에 판매해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브랜드 리뉴얼 및 해외 브랜드 매출 기여 확대 등이 예상되며, 이는 전사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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