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 대표의 경영 능력과 서장원 대표의 글로벌 역량이 시너지를 내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존재감이 더 커졌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3조8892억 원, 영업이익 6795억 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1%씩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2021년 1월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 등 인프라 확장을 위해 기존 이해선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해선·서장원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년 연속 견고한 실적을 내면서 새로운 체제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월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서장원 대표는 해외에서 코웨이 입지를 넓히고 있다. 과거 넷마블에서 해외자회사 인수합병을 주도했고 2018년 해외매출 비중 70% 점유율 달성에도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코웨이에서도 여지없이 발휘 중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해외매출이 1조4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이 1조 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21년 실적(1조2151억 원) 경신도 매우 유력하다.
이중 80%에 가까운 매출이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외에도 미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성과가 전년 대비 향상하고 있다.
올해 실적도 기대해볼 만 하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회사 아이오베드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아이오베드의 첫 해외법인으로 해외 주력 거점인 말레이시아에서 렌탈 사업을 확대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