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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황성우 체제서 매년 역대 최대 매출...지난해는 영업이익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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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황성우 체제서 매년 역대 최대 매출...지난해는 영업이익도 ‘방긋’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1.26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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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황성우 대표 2년 차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 중이다.

올해는 사활을 걸고 있는 클라우드(기업 내 서버와 저장장치를 두지 않고 외부에 아웃소싱하는 서비스 사업)에 집중해 수익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26일 삼성SDS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 17조2347억 원, 영업이익 916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13.4% 증가한 수치다. 

삼성SDS는 2020년 12월 황성우 대표 취임 이후 2년 연속 매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 역시 증권가 전망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애초 증권가는 지난해 매출 16조 원을 전망했는데 이보다도 높게 나왔다.

아쉬웠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9161억 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삼성SDS는 2021년 최대 매출은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081억 원으로 2020년(8716억 원) 대비 하락한 바 있다. 

황성우 대표는 취임 1년 차를 맞아 글로벌 클라우드 흐름을 쫓아가지 못했다고 통렬히 반성했다. 이에 금융IT, 보안 등으로 나뉘었던 사업부를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로 통합하는 등 조직을 전면 개편하며 이 부문에 힘을 실었다. 

이런 노력 탓에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은 제조·금융·공공 분야에서 인프라 확대, 플랫폼 서비스 제공, 컨설팅 구축 등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해 수익 창출에 힘을 실어줬다. IT서비스 사업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 성장한 5조96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력인 물류 역시 항공 물동량 증가와 미주·유럽 물류 서비스 확대 등으로 4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클라우드 사업에 더 사활을 걸고 임한다. 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 영역인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정기 인사에서도 임원 승진자 13명 중 3명이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 출신일 정도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
▲황성우 삼성SDS 대표
황성우 대표도 취임 초부터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강조할 정도로 이 분야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인 5800억 원을 동탄 데이터센터 완공에 투자했다. 효율적 데이터 관리와 비용절감 효과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지속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삼성클라우드서비스(SCP)의 다양한 상품을 추가하고 글로벌 리전을 확대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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