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발표한 상반기 출시 예정 신차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출시 예정 모델 중에서 '기아 EV9'가 선호도 66.2%를 차지하며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현대 디 올 뉴 코나 EV'로 53%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출시 예정 모델 중에서는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43%)'가 꼽혔다. 이민구 케이카 PM1(Pricing Management)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디자인 및 성능 개선과 3000만 원 후반대로 예상되는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2위는 '현대 디 올 뉴 코나 하이브리드(40%)', 3위는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29.4%)'였다.
내연기관 출시 예정 모델 중에서는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가 39.2%로 1위,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제네시스 G90'에 34.4%로 2위를 차지했다.
큰 차를 선호하는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전체 응답자의 60.4%가 SUV∙RV∙MPV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세단 31.4%, 컨버터블 쿠페 3.2%, 해치백∙왜건 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선호 가격대는 3000만 원 이상~4000만 원 미만이 33.6%로 가장 높고, 4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 27.4%, 3000만 원 미만 21.6%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 브랜드 선호도는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 모두 현대, 기아가 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인국 K카 사장은 "올해 상반기는 EV9, 디 올 뉴 코나, 쏘나타와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은 신차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시기"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케이카가 전국 3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