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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넥슨 신작 나이트워커, 시원시원한 액션·화려한 그래픽으로 몰입감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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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넥슨 신작 나이트워커, 시원시원한 액션·화려한 그래픽으로 몰입감 더해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2.0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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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달 26일 PC MORPG ‘나이트워커’를 출시했다. 스타일리시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앞세운 나이트워커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나이트워커는 넥슨의 효자 IP로 거듭난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했던 개발자 김윤종이 설립한 게임사 에이스톰의 작품이다. 2014년 야심차게 출시했던 ‘최강의 군단’이 원작이며 대부분의 세계관을 공유한다.

현재 나이트워커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6가지며 전직까지 생각하면 총 12개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우선 ‘B’는 두 자루의 검을 쓰는 검사 캐릭터지만 근접 캐릭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검의 길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화면을 가득 채우는 화끈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B는 ‘적면귀’ 혹은 ‘팬텀 블레이드’로 전직이 가능하다.

‘맥’은 두 자루의 권총을 사용하는 총잡이 캐릭터다. 하지만 총을 쏘는 것 외에도 자동차나 헬기, 폭탄 등을 던지고 폭파시키는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특징이다. 맥은 총기 액션이 주를 이루는 ‘바이퍼’, 폭발 전문가인 ‘트러블 슈터’로 전직이 가능하다.
 

‘아라’는 바닷속 세상 ‘캐러비안’ 출신의 캐릭터로 물과 해양 생물 등을 활용해 전투를 벌인다는 다소 특이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물의 정령, 고래, 문어는 물론 용까지도 소환해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서포터 타입의 ‘파랑매’와 마법 데미지 딜러인 ‘네레이스’로 전직이 가능하다.
 

‘갈가마귀’는 그림자를 소환해 전투를 벌이는 캐릭터다. 그림자 날개와 무기를 활용해 직접 전장에 뛰어들 수도 있고 그림자 소환체를 활용해 마법사처럼 플레이할 수도 있다. 그림자 무기를 사용하는 ‘그림자의 왕’과 그림자를 소환해 전투를 벌이는 ‘그림자 인형사’로 전직할 수 있다.
 

‘오드리’는 또 다른 총기 사용 캐릭터다. 권총으로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맥과는 달리 중화기를 활용하는 강력한 한방과 메카닉 등의 첨단 무기를 활용해 전투를 벌인다. 오드리는 중화기를 사용하는 ‘헤비암즈’와 첨단 무기를 사용하는 ‘센티넬’로 전직이 가능하다.
 

‘마리’는 근접 타격 기술과 레슬링 기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톤파’를 주무기로 활용해 묵직한 한방을 날리는 캐릭터다. 톤파 타격을 주로하는 ‘아이언 피스트’와 레슬링 기술로 적을 농락하는 ‘아발란체’로 전직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육성을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나이트워커는 매력이 넘치는 게임이었다.

넥슨의 전대미문 흥행작 ‘던전앤파이터’의 인기 요소인 ‘조작과 컨트롤이 주는 손맛’도 제대로 살려 ‘3D로 진화한 던전앤파이터’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아깝지 않을 듯했다.

쿼터뷰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다보니 핵앤슬래시의 시원시원한 액션성도 겸비했다. 특히 타격과 피격시의 화려한 그래픽 및 사운드 이펙트가 전투 콘텐츠의 재미와 몰입감을 더했고 다양한 장비도 사냥을 통해 어렵지 않게 획득할 수 있어 파밍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사냥을 통해 높은 등급의 장비 아이템을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
▲사냥을 통해 높은 등급의 장비 아이템을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

사업 모델도 큰 과금을 유도하지 않는 편이다. 상점에서 유료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들은 유저간 밸런스를 해칠 만큼 육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의상은 캐릭터 능력치를 소폭 상승시켜주는 수준이고 퀘스트를 통해서도 구할 수 있다.

또 육성에 필요한 재화를 판매하긴 하지만 일간, 주간, 월간 구매 제한 수량이 존재해 과도한 과금이 캐릭터를 드라마틱하게 성장시켜주지는 않는 구조다.

게다가 무기를 강화할 수 있지만 해당 강화 수치를 계정 내 모든 캐릭터가 공유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양한 클래스를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그래픽은 뛰어나다고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편이다
▲그래픽은 뛰어나다고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편이다

여러 매체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는 그래픽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나이트워커는 2014년 출시한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요즘 나오는 트리플A급 게임이나 최신 MMORPG들과 비교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1050ti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액션 게임의 중요 요소인 ‘조작감’과 ‘반응속도’를 살리기 위한 최적화가 잘 됐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플레이는 한순간도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진행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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