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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 악재 위메이드, 올해 블록체인 게임 나이트크로우·이미르가 반전 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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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 악재 위메이드, 올해 블록체인 게임 나이트크로우·이미르가 반전 카드 될까?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2.1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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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하며 계속되는 악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연동해 글로벌 출시한 미르4M, 미르M 등의 이용자 지표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야심작 ‘나이트크로우’와 ‘레전드오브이미르’로 침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메이드 본사 전경.
▲위메이드 본사 전경.

작년 위메이드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2021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기대감에 회사의 주가는 24만 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위믹스가 퇴출당하면서 주가는 현재 4만 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작년 실적도 영업 손실 806억 원, 순손실 1239억 원을 기록하며 모두 적자 전환해 수렁에 빠진 상태다.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이끌고 있는 미르 시리즈의 이용자 지표도 꾸준히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위믹스 플레이 랭킹. 미르4와 미르M은 많은 동시접속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플레이투언넷, 스팀 등 글로벌 이용자 지표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위믹스 플레이 랭킹. 미르4와 미르M은 많은 동시접속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플레이투언넷, 스팀 등 글로벌 이용자 지표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기준으로 위믹스플레이 랭킹에 따르면 미르4는 27만 명, 미르M은 12만 명 내외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상당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순위 사이트 ‘플레이투언넷(playtoearn.net)’에 따르면 미르4의 소셜 스코어(이용자 관심도)는 지난 2022년 4월 300점에서 현재 160점 내외까지 떨어진 상태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스팀에서도 이용자 지표가 감소하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위메이드가 올해 사활을 걸고 출시하는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 출시를 확정한 나이트크로우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암암리에 활약하는 밤까마귀 길드를 주제로 한 MMORPG다. 1000명 단위의 대규모 PVP, 방대한 오픈필드 등이 핵심 콘텐츠다.

레전드오브이미르는 미르의전설을 서양 판타지로 재해석한 MMORPG다. 라그나로크 등 북유럽 신화가 배경이며 현실적인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극실사’ 그래픽을 추구한다.

두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는 역시 블록체인 ‘P&E(Play&Earn)’ 개념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국내 출시는 어렵겠지만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위메이드의 반전 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P&E 게임에 대한 업계의 우려도 적지 않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현재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식고 있다”며 “위메이드의 신작이 반전카드가 되기 위해선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게임이 아닌 퀄리티를 갖춘 게임에 블록체인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를 가장 우선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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