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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 신사업·리스크 관리 전문가 사외이사 영입...7명→9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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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 신사업·리스크 관리 전문가 사외이사 영입...7명→9명 확대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3.03.10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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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 김남구)가 사외이사로 신사업 발굴·리스크 관리 전문가 등을 새롭게 영입하며 이사회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사외이사 규모를 줄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타 금융회사들과 달리 꾸준히 숫자를 늘리고 있는 점은 눈에 띄는 행보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지영조 현대자동차 고문과 이성규 전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대표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되고, 정영록·김정기·조영태·김태원·함춘승 등 5명의 사외이사가 재선임된다.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남은 최수미·김희재 사외이사를 포함해 총 9명의 사외이사진을 구성하게 된다.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 지영조 현대자동차 고문은 삼성전자 부문 기획팀장,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 부사장,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시절 신성장동력 발굴과 개발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그룹 내 '전략통'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기업 구조조정 분야의 전문가로 통하는 이성규 전 유암코 대표는 현재 기간산업안정기금 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 중이며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베어스톤파트너스에서 내부 조직 관리 및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2021년까지 사외이사 수를 4~6명 수준으로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2조 원이 넘는 자본총액을 보유한 금융 상장사가 이사회 멤버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최수미·김희재 사외이사 등 여성 2명을 이사진에 새롭게 영입한 바 있다. 

이번에 전문가 출신 2명을 이사회에 추가 영입하면서 사외이사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주총 이후 이사회 멤버 중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2%(사외이사 9명, 사내이사 2명) 수준이다. 

이사진은 금융, 회계, 경제, 경영전략 등 각계의 전문가, 교수 출신으로 구성돼 다양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지속 성장 및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 구조 정착에 힘쓰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부문에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진을 선임하고 있다"며 "이성규 사외이사는 은행권 NPL 전문회사인 유암코에서 10년 이상 대표 역임했고, 지영조 사외이사는 현대자동차 사장 역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사외이사는 당사의 NPL과 미래 신사업 투자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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