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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성향맞춤 AI 카피라이터' 실제 업무 도입…"고객 응답률 평균 3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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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성향맞춤 AI 카피라이터' 실제 업무 도입…"고객 응답률 평균 30% 상승"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3.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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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고객 성향에 최적화된 카피(Copy, 광고 문구)를 자동 생성해 주는 '성향맞춤 AI 카피라이터'를 실제 업무에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카피를 고객 성향 맞춤형으로 제작한 건 업계 최초 사례다.

CJ AI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엔진 기반의 '성향맞춤 AI 카피라이터'는 기본 프로모션 정보만 입력하면 마케팅 캠페인에서 사용할 카피 문구를 자동 생성, 고객 성향에 최적화된 문구를 생성해준다.

이상적 혹은 감정적 성향의 고객에게는 대화체와 비유적 표현 방식의 문구를, 현실적 혹은 이성적 성향의 고객에게는 제품 효과와 계량화된 정보를 부각한 문구를 제안하는 식이다. 마케터들은 이를 다양하게 조합하거나 변형해 앱 푸시, 이메일 제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CJ 마케터들이 성향맞춤 AI 카피라이터를 활용해 카피 문구를 제작하고 있다
▲CJ 마케터들이 성향맞춤 AI 카피라이터를 활용해 카피 문구를 제작하고 있다

CJ는 성향맞춤 AI 카피라이터로 관련 업무시간을 창의적인 일에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업무 몰입과 실질적인 성과 향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AI센터 관계자는 "개발 단계에서 5만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마케팅 프로모션에 유입되는 반응률을 테스트한 결과 성향맞춤 AI 카피라이터를 활용했을 때 고객 반응이 평균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CJ AI센터는 푸드·뷰티·패션·엔터테인먼트 등의 카테고리 빅데이터 학습과 추가적인 고객 성향 분석,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자동 학습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앱 푸시, 모바일 메시지, 이메일 등 마케팅 채널별로 기능을 세분화하고 글로벌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치훈 CJ CDO(최고디지털책임자) 겸 AI센터장은 "CJ는 쇼핑, 물류,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수많은 경험과 취향이 반영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보다 스마트한 AI 활용 모델을 구축하겠다. 실제 업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임직원 대상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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