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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침체로 타격입은 LX하우시스...미국·유럽·중국시장 공략, 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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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침체로 타격입은 LX하우시스...미국·유럽·중국시장 공략, 수익성 개선 기대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3.20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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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가 올해 한명호 대표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14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78.8% 감소한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유지했던 영업익 700억 원대가 깨진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1177억 원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부동산 시장 위축과 주택 거래량 감소로 건축자재 부문이 다소 부진했으나 내수 시장에서의 매출은 소폭 올랐다. 지난해 내수 시장 매출은 2조3927억 원으로 2021년 대비 2.3% 가량 늘었다. 
 


LX하우시스는 실적 견인을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명호 LX하우시스 대표
▲한명호 LX하우시스 대표

올해는 한명호 대표의 지휘 하에 해외 판로 확대에 더욱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09년부터 4년 간 전신인 LG하우시스 초대 대표를 맡기도 했던 한 대표는 2002년 LG화학에서 상해무역 법인장, 사업재 본부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사업을 전두지휘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LX하우시스 대표로 선임된 그는 오는 24일 주주총회에서 교체된 전임 대표의 바통을 이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LX하우시스는 올해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출시 및 신규 거래선 확보에 나선다. LX하우시스는 현재 북미에 아크릴과 대리석, 엔지니어드 스톤 등 다양한 제품 공장을 두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는 미국 조지아 주에 엔지니어드 스톤 3호를 신규 증설했다. 현지 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했으니 신규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에선 적자 사업 구조조정과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영업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고부가 제품은 프리미엄 친환경 바닥재와 벽지, 산업용 필름 등 수익성이 큰 제품들이다. 또 유럽, 러시아, 인도 등에선 지역별 맞춤형 제품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예정이다. 남미와 같은 신흥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선 B2C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LX하우시스는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전시장 등 B2C 유통 인프라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몰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판매를 동시에 늘려갈 예정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LX하우시스의 국내 전방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 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며 내수 시장에 침체가 이어졌다. 따라서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면서 “북미와 중국은 현지 생산 시설이 잘 갖춰 있어 생산 거점들을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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