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화솔루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직원 6773명의 평균 급여는 8624만 원, 근속연수는 10년이다. 2021년(7294만 원) 대비 직원 수는 0.9%, 연봉은 18.2% 증가했다. 직원 수 변동이 적어 근속연수도 큰 변화 없다.
회사의 성과를 직원들에게도 나눠줘 지난해 4분기 한화솔루션은 직원 성과급만 약 400억 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미칼 부문은 기본급의 700%, 큐셀 부문은 408%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회사 실적이 계속 좋아지면서 성과급이 반영된 영향이다. 기본급도 증가했지만 이는 올해 실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갤러리아(유통) 부문을 인적분할했고 첨단소재 부문은 물적분할하면서 자회사 ‘한화첨단소재’를 설립했다. 지금은 ▲큐셀(신재생에너지/태양광) ▲케미칼(기초소재) ▲인사이트(한국 태양광 개발사업 및 도시개발 등) 3가지로 사업군을 분류한다.
주력인 케미칼 부문 직원 평균 급여가 9900만 원으로 가장 높다. 전년(7400만 원) 대비 인상률도 33.8% 늘었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큐셀 부문도 11.5% 늘어난 5450만 원을 기록했다.
임원 보수도 껑충 뛰었다. 2021년에도 보수를 수령한 김동관 대표는 31억1400만 원, 이구영 대표는 7억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 28.8% 증가했다. 상여금은 없고 거의 모든 금액이 기본 급여다.
한편 한화솔루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19년이다. 당시 1억 원을 기록했다. 이후
7459만 원(2020년), 7294만 원(2021년)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3년 만에 증가했다. 2020년부터 직원 수를 2배 이상 늘리면서 평균 급여가 낮아졌고 지난해서야 8000만 원대를 회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