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월1일부로 멤버십 제도 운영 기준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2년간 1500만 원(최초 선정 시) 이상 구매시 로열블루 등급을 부여했지만 올해는 2000만 원 이상을 구입해야 한다.
바로 아래 등급인 프레스티지도 기존 800만 원 이상 구매에서 올해부터는 1000만 원 이상을 구입해야 한다.
재선정 시 기준도 상향조정됐다. 로열블루와 프레스티지, 모두 300만 원을 더 추가 구입해야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
금액은 올라갔지만 기본 포인트 혜택은 소폭 줄어들었다. 지난해까지는 삼성전자 제품 구입 시 구매 금액의 0.2%가 적립됐지만 올해는 0.1%만 적립된다. 적립한도는 월간 6만 포인트로 동일하다.
대신 추가 적립 포인트를 로열블루는 20만, 프레스티지는 8만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만, 3만 포인트 확대했다. 이 포인트는 향후 삼성전자 제품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11월 멤버십 제도에 손을 댔다. 기존에는 1년간 지정 구매처에서 500만 원 이상 구매 시 3년 무상 서비스 혜택을 제공했는데 변경 후 가격은 900만 원 이상 구매 시다.
또 등급제를 새로 추가했다. 11월부로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급으로 나누었고 등급별로 2년간 해당 금액 이상 구입 시 할인 쿠폰, 관람권 무료/할인, 프리미엄 전담 상담 등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3년 무상 서비스 제공 취지가 원래 다(多)품목 구매 고객에게 드리는 거였다. 이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900만 원으로 늘린 것”이라면서 “오히려 사용처가 늘어나고 등급제를 실시하는 등 혜택은 더 많아졌다. 앞으로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