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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 공개…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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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 공개…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3.29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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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9일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플래그십 전동화 SUV 'The Kia EV9(이하 EV9)을 공개했다.

기아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로 99.8kWh 배터리와 3D 언더커버, 19·20·21인치 공력 휠 등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500km 이상(국내 인증 기준)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V9은 최고 출력 150kW, 최대 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 출력 283kW, 최대 토크 600Nm의 전·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4WD 모델은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 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어 제로백을 약 5.3초까지 단축할 수 있다.

▲기아 EV9과 EV9 GT-line(오른쪽).
▲기아 EV9과 EV9 GT-line(오른쪽).

또한 순수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설계를 통해 안전성 확보에 신경을 썼다. ▲전방·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모니터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으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도 제공한다.

특히 EV9 GT-line에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적용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한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로 원하는 기능에 대한 적용 시점 및 사용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무선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정통 SUV를 지향하는 차체 비율에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더해졌다.
▲정통 SUV를 지향하는 차체 비율에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더해졌다.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을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했으며 직선적인 측면부 디자인으로 대형 SUV다운 모습을 지녔다. 후면부에는 스타맵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탑재됐다.

실내는 평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 등을 활용해 넓은 공간으로 구성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2열 시트는 180도 회전해 3열과 마주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 ▲디지털 사이드·디지털 센터 미러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2 ▲전자식 후드 래치를 적용한 프론트 트렁크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친환경 소재도 대거 적용됐다. 동물가죽 소재를 바이오 폴리우레탄으로 대체하고 식물 기반의 재료를 첨가해 화학물질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아는 EV9을 시작으로 옥수수·사탕수수·쳔연 오일 등의 식물 기반 소재와 업사이클링한 플라스틱 및 페트평을 원료로 한 소재 등 10가지 필수 소재를 향후 출시할 신차에 적용한다.

▲E-GMP 플랫폼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E-GMP 플랫폼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기아는 EV9(2WD·4WD)을 시작으로 추후 GT-line 모델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을 운영하고 오는 2분기 중 EV9(2WD·4WD) 구매를 희망하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EV9 실차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외장 색상은 ▲오션 블루 ▲페블 그레이 ▲아이스버그 그린 3종의 유광 컬러와 ▲아이보리 매트 실버 ▲오션 매트 블루 2종의 무광 컬러 등 5종의 신규 색상과 더불어 ▲스노우 화이트 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펄 ▲플레어 레드 등 총 9가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투 톤 컬러 조합의 내장 색상은 각각 빛, 공기, 토양, 물에서 영감을 받은 ▲다크 그레이-블랙 ▲다크 그레이-라이트 그레이 ▲브라운-블랙 ▲다크 그레이-네이비 등 총 4가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제품과 더불어 고객과의 관계에 의미를 더해줄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SUV 시장의 '개척자'라는 기아의 유산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EV9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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