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1분기 해외건설 수주 삼성물산 16배·대우건설 5.6배 급증...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 제로
상태바
1분기 해외건설 수주 삼성물산 16배·대우건설 5.6배 급증...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 제로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4.03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분기 삼성물산(대표 오세철)과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전년 동기 대비 수주액이 크게 늘며 해외 수주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해외건설 수주를 이끌었던 삼성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은 수주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3일 해외건설협회 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의 1분기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61억787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수주액인 66억1809억 달러 대비 7.7% 감소한 금액이다.

올해 1분기 해외수주를 견인한 건설사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해외에서 23억3710만 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억4181만 달러) 대비 16배 이상 늘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에 이어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 등 총 4건의 공사를 수주하면서 전년 대비 약 5.6배 늘어난 13억9257만 달러의 해외 수주액을 기록했다.

DL이앤씨(대표 마창민)와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분기(2982만 달러)보다 약 13배 증가한 3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GS건설은 1억7299만 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5145만 달러)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반면 지난해 1분기 해외 수주액 16억8608만 달러를 기록하며 해외시장 선두 자리에 등극했던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남궁홍)은 올해 아직 수주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건설(대표 박현철)도 지난해 1분기 14억1723만 달러에서 올해 5831만 달러로 감소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2월 총 사업비 39억 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를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 수주하며 해외 수주 실적을 견인했었지만 올해는 크게 줄었다.

해외 수주 전통 강호인 현대건설(대표 윤영준)과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 또한 1분기에 이렇다 할 수주가 없어 수주액이 크게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분기 3억2723만 달러에서 7177만 달러로, 현대엔지니어링은 7억6895만 달러에서 3479만 달러로 줄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 아시아 지역 수주가 줄었지만 앞으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