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런칭데이에는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박종문 사장 등 임원진과 필라멘토 임직원 3명이 참석했다. 삼성생명 출신 박준형 대표를 비롯해 약사와 개발자 등 총 3인이 필라멘토를 이끌게 된다.
국내 보험사 사내 스타트업 중 최초 분사 사례인 필라멘토는 영양제 조합 평가 플랫폼이다. 1년 반의 사업모델 검증을 거쳐 이달 17일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필라멘토는 이미지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활용한 촬영으로 복용 중인 영양제를 평가해주며 영양제 인식률이 무려 95%를 넘는다. 영양제 조합 분석을 통해 ▶고객의 성별 및 연령별 영양소 과부족 현황 ▶제품간 상성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베타앱(App)을 출시해 다운로드 수 3만 영양제 조합평가 3만건을 달성했다.
박준형 필라멘토 대표는 "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통해 귀중한 창업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며 "고객이 영양제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내 스타트업은 현재까지 1~4기 8개팀이 선발되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5기 공모를 받아 선발팀을 심사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스타트업 1호 분사는 전영묵 대표이사가 지속 강조하는 '도전하는 문화 조성'의 결과"라며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를 2030 비전으로 수립하고 사내 벤처, 혁신 활동 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