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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허영인 회장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순항....매출·일자리·해외출점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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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허영인 회장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순항....매출·일자리·해외출점 가속도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4.2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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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허영인 회장이 지난 2015년 선언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를 목표로 그룹사 실적이 순항하고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지난 2015년 10월 허영인 회장은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를 목표로 2030년까지 매출 20조 원, 10만 개의 일자리, 전 세계 1만2000개 매장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25일 SPC그룹에 따르면 2022년 전체 그룹사 매출은 약 7조8000억 원이다. 허 회장이 비전을 발표한 지난 2015년 4조 8063억 원보다 62.3% 급증하며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되는 SPC그룹 계열사들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수도 2015년 9690여 명에서 2022년엔 2만667여 명으로 113% 폭증했다.

아울러 SPC그룹은 현재 국내에서 6700여개의 매장을, 해외 10개국에서 49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매출이 그룹사 전체 매출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SPC그룹이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한 핵심 동력은 유연한 국내 상황 대처와 공격적 해외 투자다.

SPC 그룹은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직후인 2020년 대부분의 계열사가 그룹사 역사상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결국 그룹사 전체 실적이  사상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SPC는 엔데믹 체제 전환에 맞춰 B2B·고속도로휴게소·간편식 등의 푸드 사업에 힘을 쏟으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2022년엔 포켓몬빵, 이후엔 보름달빵 등 스테디셀러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2022년 포켓몬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 빵.
▲2022년 포켓몬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 빵.

그 결과 SPC는 지난 3년 동안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명실상부 국내 제빵업계 1위 자리를 지키며 이젠 해외 시장도 넘보고 있다.

지난 2004년 SPC는 파리바게뜨로 중국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고, 올해는 파리바게뜨가 10번째 국가인 캐나다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SPC 조호르바루 공장 조감도.
▲SPC 조호르바루 공장 조감도.

또 하반기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SPC 조호르바루 공장’을 준공하고 이를 전진기지 삼아 중동 19억 인구를 타깃으로 하는 ‘할랄’ 시장 확대에 나선다.

특히 2023년에도 포켓몬빵이나 보름달빵 등 스테디셀러와 B2B 사업의 꾸준한 성장, 육가공 가공채소 면류 등 푸드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SPC그룹 내부적으로도 '글로벌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비전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SPC관계자는 “현재 파리바게뜨 등 SPC의 브랜드가 해외에서도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해외 진출로 ‘글로벌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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