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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재계순위 변동...맏형 롯데 1계단↓·현대백 3계단↑·쿠팡 8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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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재계순위 변동...맏형 롯데 1계단↓·현대백 3계단↑·쿠팡 8계단↑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04.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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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가운데 재계순위 최상위권이었던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의 재계 순위가 올해 한 단계 하락해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현대백화점과 쿠팡은 각각 3단계, 8단계 상승했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 대기업집단 지정현황’에 따르면 롯데의 재계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밀린 6위로 나타났다. 롯데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재계순위 5위에 올랐으나 6년 만에 순위권을 벗어난 것이다. 

재계 순위는 대통령과 경제계와의 간담회에서 ‘5대 그룹’ 혹은 ‘4대 그룹’ 총수가 초청을 받는 등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대백화점(회장 정지선)은 재계순위 21위의 자리에 다시 오르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1년에 재계순위 21위였으나 다음 해 3단계 하락한 24위로 밀려났다.  

또 다른 유통업체 신세계(회장 이명희)와 CJ(회장 이재현)의 재계순위는 각각 11위, 13위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쿠팡의 재계순위는 지난해보다 8단계 상승한 45위로 나타났다. 쿠팡의 경우 2021년 재계순위 60위에서 2022년 53위, 올해는 8계단이나 상승했다. 그러나 동일인은 김범석 의장이 아닌 ‘쿠팡’으로 기재돼 3년째 총수 없는 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회장 홍석조)는 올해 처음 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의 계열사 수는 98개로 전년 대비 13개 증가했다. 계열사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등 7개 회사를 인수하며 계열 회사가 대폭 증가했다. 자산총액은 129조65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신세계의 계열사 수는 52개로 전년 대비 1개 줄었다 자산총액은 60조48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CJ의 계열사 수는 76개로 전년 대비 9개 감소했다. 자산총액 40조69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계열사 수는 28개로 전년 대비 5개 증가했으며, 자산총액은 21조63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쿠팡의 계열사 수는 11개로 전년 대비 1개 증가했다. 자산총액은 11조10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7%나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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