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5년 연속 적자 수렁 신세계까사, 디자인 강화와 품목 다각화로 체질 개선 나선다
상태바
5년 연속 적자 수렁 신세계까사, 디자인 강화와 품목 다각화로 체질 개선 나선다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5.09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세계까사(대표 김홍극)가 올해 하반기부터 상품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낸다.

신세계까사는 기존 디자인 색채를 강화하고 침실 가구. 소품 등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신세계까사 수장에 오른 김홍극 대표이사의 최우선 해결 과제는 수익성 침체에 빠진 신세계까사의 체질 개선이다.
 


신세계까사의 지난해 매출은 26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2018년부터 수 년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신세계까사는 전년보다 188억 원 늘어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주택거래량 감소로 홈퍼니싱 시장이 위축돼 영업이익 적자가 늘어났다.

김 대표는 상품 및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상품 전문가’로 신세계에서 MD기획담당 등을 역임하고 10여 년간 이마트 가전 담당 바이어로 일하면서 상품 부문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왔다.

신세계까사는 새로운 디자인 발굴보다는 기존 까사미아 본연의 디자인 색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가구·소품MD 팀은 물론 브랜드전략 및 브랜드디자인팀도 디자인담당으로 통합해 디자인 ‘원팀’을 꾸렸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까사미아'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고객의 선택지에서 우선 순위를 확보하고 가구업계의 '파워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품 영역에서는 침실 가구나 소품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침대 프레임은 물론 매트리스, 클로젯(옷장), 베딩(침구) 등의 상품군을 확대하며 ‘제 2의 캄포’ 육성에 방점을 찍겠다는 목표다. 국내 패브릭 소파 트렌드 열풍을 이끌었던 '캄포'는 2019년에 론칭한 신세계까사 대표 소파 시리즈다.
 

▲신세계까사 시스템 붙박이장 신제품
▲신세계까사 시스템 붙박이장 신제품

올해 상반기에는 드레스룸 상품군 전면 재정비에 나섰다. 올초 시스템 옷장과 디자인 도어 등 붙박이장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홈데코 소품들도 전면 리뉴얼해 까사미아만의 디자인 색채를 적용한 새로워진 스타일의 소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MZ세대가 열광하는 인기 브랜드들을 추가하고 프리미엄 리빙 상품군과 아트 분야의 제품 및 브랜드 입점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