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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멤버십 쿠폰 전략으로 자체앱 이용량 압도적 1위...BHC·BBQ "쿠폰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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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멤버십 쿠폰 전략으로 자체앱 이용량 압도적 1위...BHC·BBQ "쿠폰 계획 없어"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5.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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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교촌, BHC, BBQ 치킨3사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교촌 치킨 홀로 멤버십과 쿠폰 정책으로 압도적인 월 평균 이용자 수(MAU)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HC, BBQ, 교촌 3사의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자체 앱 MAU를 분석해본 결과, 전체 이용자 수는 평균 88만32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났다.

교촌은 4개월 평균 55만2387명을 기록해 작년보다 20% 증가했고, BHC는 22만6349명으로 44% 늘었다. BBQ는 10만4511명으로 두 업체와 달려 MAU가 28% 감소한 상태다.

세 업체 모두 올 초에 비해 이용자 수가 동시에 감소하고 있는 상태다.

특이한 점은 작년 매출 5000억 원을 넘기며 업계 1위로 올라선 BHC나 3위의 BBQ보다 교촌의 MAU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4개월 평균을 점유율로 따지면 교촌이 63%, BHC가 26%, BBQ가 12%다.

이같은 이용자 수의 차이는 각 사의 앱 정책이 가른 결과다. 교촌의 경우 멤버십 제도를 통해 매달 정기적으로 쿠폰을 제공하며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2021년 멤버십 개편을 통해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능과 서비스가 꾸준히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교촌치킨앱을 고객들과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는 채널로 확장해 특히 단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 마련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반면 BHC와 BBQ는 정기 쿠폰을 따로 제공하지 않아 각 사의 상품권을 가진 고객들의 주문 창구로만 사용되거나 간혹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되고 있다.

BHC와 BBQ 문의 결과 쿠폰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 운영 계획은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BBQ는 결제 금액을 일부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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