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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카겜·위메이드 '리니지라이크' 이용자 이탈률 살펴보니...'나이트크로우'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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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카겜·위메이드 '리니지라이크' 이용자 이탈률 살펴보니...'나이트크로우' 판정승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6.01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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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리니지라이크’ MMORPG가 구글 매출 상위를 점령하며 관련 장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출시작 가운데 위메이드(대표 장현국)의 ‘나이트크로우’가 이용자 이탈률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의 활성 이용자 수는 대부분 출시 당시가 가장 높고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는데, 그 하락 추세가 얼마나 완만한 지가 게임에 대한 인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로 꼽힌다.

▲지난 한 달 동안 나이트크로우의 이용자 수 변화.
▲지난 한 달 동안 나이트크로우의 이용자 수 변화.

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나이트크로우는 4월 27일 출시 당일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13만4508명을 기록했다. 5월 27일엔 5만9317명으로 56%의 이용자가 빠져나갔다. 수치상으론 절반 이상의 이용자가 빠져 나갔다고도 볼 수 있으나, 출시 후 한 달을 기준으로 리니지를 제외한 역대 모바일 MMORPG 중 가장 적은 이용자 이탈률을 기록하고 있다.

1개월 앞서 출시된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의 프라시아전기는 3월 30일 출시 당일 20만9218명의 DAU를 기록했다. 4월 30일을 기준으로는 70%가 이탈한 6만2642명을 기록했고, 5월 27일을 기준으로는 4만3624명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의 아키에이지워는 3월 21일 DAU 19만3366명으로 출발했다. 4월 21일을 기준으로 81%가 이탈한 3만6369명을 기록했고 5월 27일엔 2만4139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나이트크로우 초반 이용자 지표는 리니지M 이후 가장 성공한 MMORPG로 평가받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라이징’과도 비견될만하다.

오딘은 2021년 6월 29일 출시돼 57만5643명의 DAU로 시작, 7월 29일엔 24만641명으로 58% 가량이 이탈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M을 제외하고 오딘보다 이탈률이 적은 MMORPG는 나이트크로우가 유일하다.

▲3주째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나이트크로우. 이외에도 다양한 MMORPG들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3주째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나이트크로우. 이외에도 다양한 MMORPG들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또 오딘은 모바일 시장에선 처음으로 구글 매출 1위에 장기간 군림하던 리니지M을 잠시나마 중위권으로 밀어낸 게임이기도 하다. 나이트크로우는 DAU 절대값에선 오딘에 비교되기 어렵지만, 오딘 이후 처음으로 리니지 시리즈를 밀어내고 3주째 구글 매출 순위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몰입감을 높이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타격감, 글라이더 액션을 비롯해 무소과금 유저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한 부분 등에 호평을 받아 이용자 이탈률도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 안으로 나이트크로우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글로벌 버전을 따로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연내 글로벌 출시 예정인 블록체인 적용 버전은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미르4나 미르M 등 글로벌 대작 출시 경험과 블록체인 게임 적용 노하우를 살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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