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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환경 투자비 2.5배 늘리고 수질·대기오염·온실가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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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환경 투자비 2.5배 늘리고 수질·대기오염·온실가스 개선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6.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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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가 지난해 환경 투자비를 2배 이상 늘리면서 수질, 대기오염, 온실가스 배출 등 대부분 환경 관련 지표를 개선했다.

5일 HD현대오일뱅크의 ‘2022 ESG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 투자비용으로 1166억 원을 지출했다. 2021년(461억 원) 대비 152.9%가 늘어난 수치다.

친환경 R&D에 약 100억 원, 친환경 신사업과 대산공장 환경 시설 투자에 약 530억 원의 금액을 썼다.

지난해 HD현대오일뱅크가 창사 후 최대 매출(34조9550억 원)을 세우면서 친환경 투자 금액도 늘린 것으로 보인다. 

투자한 만큼 각종 환경 지표도 개선됐다. 수질 오염(부유 물질, 총질소 등) 배출은 373톤, 대기오염(질소산화물, 먼지 등) 배출은 466만6089kg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2%, 6.2% 줄었다.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집약도도 낮아지는 추세다. 에너지 사용량 집약도(TJ/10억 원)은 2.10으로 전년의 3.37보다 1 이상 줄었다. 2020년에는 4.87이었다. 매년 1 이상 낮아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tCO2e/10억 원)도 185.64로 전년(313.77)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 폐기물 발생량만 2만9610톤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집약도는 에너지/온실가스 사용량을 연간 매출로 나눈 수치로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에너지/온실가스를 의미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탄소사업전략팀과 에너지기술팀을 꾸려 저감 전략을 수집하고 감축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유업이 본업 특성상 회사의 능력보다 국제유가 등 외부요인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되면서 정유사들도 비정유 부문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HD현대오일뱅크도 기존의 정유 사업을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자원 재활용·친환경 수소·친환경 화학·친환경 에너지 및 충전소·윤활유 재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전담 조직도 신설했고 전기차 사업팀도 정규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 연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바이오디젤/바이오항공유 생산이 가능한 바이오 공장을 건설 중이며 전기차 충전소도 올해까지 4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하는 CCU, 블루수소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태양광, 2차전지 관련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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