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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협의회, '서울시 일방적 대중교통요금 인상 반대'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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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협의회, '서울시 일방적 대중교통요금 인상 반대' 기자회견 열어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06.05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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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서울시의 일방적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는 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 대중교통요금 인상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최우성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고, 남인숙 회장의 개회사와 한국YMCA전국연맹의 신종원 이사,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유미화 상임대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주원 사무처장, 한국YWCA연합회 안정희 부장, 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 등 5명의 대표발언도 이어졌다. 이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정수 사무총장이 기자회견문도 진행됐다.

남인숙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소비자, 시민들의 뜻이 잘 전달돼 서울시가 요금 인상 계획을 철회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소협은 "서울시의 대중교통요금 인상이 일방적"이라며 "인상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가 요금 인상에 앞서 효율성 있는 버스 운행(안)과 버스업체의 자구책 제시, 취약 계층에 대한 교통비 지원 등 서울시의 종합적 정책 방향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방안을 먼저 제시할 것 ▲절차적 정당성만을 확보하기에 급급한 표면적 공청회가 아닌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2021년 서울시 감사 결과 확인된 버스회사에 대한 관리 부실로 인한 과잉 지원 부분에 대한 개선점 공개 ▲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논의될 대중교통요금에 대한 교통 요금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신종원 이사는 "이번 인상계획은 시민들의 입장이 충분히 수용되지 못한 절차상 위법이 크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한 후에 다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미화 상임대표는 "세계 최고의 교통 인프라를 가진 서울시가 요금인상을 통해 적자 부분을 메운다는 것은 탄소저감정책 등 서울시 정책과 이율배반적인 것"이라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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