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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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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06.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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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금융 인공지능(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는 가명정보의 안전한 재사용을 허용하는 데이터 인프라다. 현재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통신사, 신용정보회사, 데이터 전문기업 등 총 32개 기업·기관이 데이터 개방·공유를 통한 상생의 금융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

AI 학습, 혁신적 서비스 개발, 신용평가 및 리스크관리 고도화 등을 위해서는 데이터 결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행 신용정보법령 및 금융분야 가명‧익명처리 안내서에 따르면 데이터 전문기관과 데이터 이용기관은 데이터를 파기해야 한다. 때문에 중소 핀테크, 금융회사들이 대량·양질의 데이터셋을 구축·이용하는데 큰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동일한 데이터를 여러 번 결합할 경우에도 매번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고, 데이터 이용기관 역시 명시한 이용목적을 위해서만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 매번 데이터 결합을 신청해야 했다.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가 시행되면 이러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데이터 재사용을 전면 허용하는 경우 재식별 우려 등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우선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한다.

금융위는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오는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 핀테크, 금융회사 등이 안전한 가명정보의 재사용을 통해 데이터 결합에 소요되는 시간·비용 등을 절약하고 금융권이 데이터를 적시성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와 양질의 빅데이터 확대를 통해 AI 학습·개발이 촉진되고 금융 AI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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