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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농심·삼양라면 가격 인하 환영...제과·제분도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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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농심·삼양라면 가격 인하 환영...제과·제분도 동참해야"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3.06.2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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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잇따라 발표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는 밀을 원재료로 하는 빵·제과 등 다른 밀 가공식품업체들의 동참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는 입장문을 통해 라면업체의 가격 인하 결정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인하율 및 제품 종류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농심은 지난 27일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각각 4.5%, 6.9%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양식품 역시 삼양라면을 포함한 12개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하며 라면값 인하에 동참했다.

소협에 따르면 두 업체 모두 이번에 실시한 가격 인하율이 지난해 가격 인상률의 약 절반 정도에 그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국내 제분회사들이 소맥분 가격을 오는 7월부터 인하할 예정으로 라면업체들이 원재료 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에 따라 소비자가를 내릴 것으로 밝힌 것이다. 이번 제분회사들의 가격 인하 결정은 국내에서 밀가루를 공급받아 가공식품을 만드는 2차 제조업체들 대부분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소협은 "지금까지 소비자가 업체들의 원재료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감내해 왔다"며 "이제는 원가 인하로 인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사회적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하는 생색내기식의 가격 인하가 아닌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가격 인하를 결정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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