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 떨어질 때 이 씨는 다행히도 옆으로 돌아 누운 상태여서 어깨와 옆구리쪽만 가볍게 부딪히는 정도로 끝났다. 이 씨가 살펴보니 나사 4개로 에어컨을 벽에 붙잡아 두는 식으로 설치하다 보니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거였다.
이 씨는 "뼈가 부러지거나 얼굴에 부딪히지 않아 다행이다"라면서도 "사고 위험이 큰데도 불구하고 벽걸이 에어컨을 너무 부실하게 설치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끔찍해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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