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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정보보호 투자액 3배 늘려...앱 보안 강화·자동화 설비 고도화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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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정보보호 투자액 3배 늘려...앱 보안 강화·자동화 설비 고도화에 투입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7.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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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 민영학)이 지난해 자체 보안 어플리케이션 강화와 자동화 설비 고도화 등을 위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180%나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ISA(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작년 정보보호 투자액은 1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0.5% 늘어났다. 
 


주요 투자 항목은 ‘모바일 APP 워터마크 시스템 구축’과 ‘DB Zone 방화벽 구축’이다.

먼저 CJ대한통운은 전면적으로 리뉴얼한 택배 앱을 출시하며 관련 투자를 늘렸다.

CJ대한통운은 2014년 출시한 택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지난해 12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에 중점을 두고 크게 개선했다. 앱은 쇼핑몰이나 타 택배사 정보도 연동 가능해 택배 접수부터 반품까지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처럼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자 CJ대한통운 앱 다운로드 합계는 지난해 12월 기준 구글과 애플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1494만 건을 돌파하며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며 관련 보안 설비 투자를 크게 늘렸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이커머스와 콜드체인 역량을 키우고, 인도에서는 육상 물류 분야인 수송에서의 사업을 확장하며 입지를 키웠다. 

이어 지난해 자동화 로봇·설비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물류센터 자동화에 속도를 냈던 것도 설비 투자 증액에 한 몫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확장 및 자동화 투자에 맞춰 관련 설비 투자와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보안강화를 위한 투자비는 매년 늘고 있으나 지난해는 공시 가이드라인이 변동됨에 따라 좀 더 두드라진 증액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CJ대한통운은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교육 ▲정보보호 웹툰 뉴스레터 ▲정기 정보보안 점검 ▲정보보안 SLA 활동 ▲IT커미티 진행 등 14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보호 인력도 지난해 31명으로 2021년 대비 5명 더 충원했다. 정보보호 인력은 전문 인력으로 쉽게 구하기 어려운 포지션으로 알려져 있어 지난해 충원은 보호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총 임직원 대비 보안 인력 비중도 0.05% 포인트 상승했다.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겸직하지 않고 있다. 센터장 직책의 CISO는 지난해 임원 자격을 갖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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