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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재생에너지·온실가스 배출·폐기물 재활용률 등 일제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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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재생에너지·온실가스 배출·폐기물 재활용률 등 일제히 개선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7.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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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한종희·경계현), 삼성전기(대표 장덕현),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집약도, 폐기물 재활용률 등 환경 데이터가 일제히 개선됐다.

10일 세 업체의 ‘2023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많이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8704GWh로 전년(5278GWH) 대비 65%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1578GWh, 삼성전기는 6829MWh로 같은 기간 각각 296.4%, 11.6% 올랐다.

온실가스 배출량 집약도(기준, 톤CO₂e/억 원)에서도 변화가 보인다. 이는 온실가스 사용량을 연간 매출로 나눈 수치로 매출 1억 원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온실가스를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9로 2021년(17) 대비 5 이상 낮췄다. 삼성전자(5.4), 삼성전기(14.2)도 전년보다 온실가스 사용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DS 부문의 메모리 사업과 SDC의 DP 사업의 공장 가동률이 전년과 같은 100%를 기록했음에도 온실가스 집약도를 낮췄다. 자회사 하만의 공장 가동률도 2021년과 같은 74%였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1%씩 올리면서 지난해 97%의 재활용률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도 89%로 전년 대비 5%포인트나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도 88.9%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025년까지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제로(0)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고 폐기물 재활용 인프라도 넓혀 재활용률을 95% 이상으로 달성할 계획”이라 말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모두 지난해 대규모 설비·반도체 투자가 있었음에도 환경적 수치가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S 부문과 SDC 첨단 공정 증설·전환과 인프라 투자 등에 역대 최대인 53조 원을 쏟아부었다. 삼성전기도 생산설비 생산능력 증대 등에 1조5000억 원을 투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약 2600억 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제품과 기술 개발에 나섰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 집행 예정이며 차세대 폴더블 같은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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