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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산차 리콜 절반↓수입차 37%↑ ...폭스바겐 포드·아우디 판매 대비 리콜 많고 렉서스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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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산차 리콜 절반↓수입차 37%↑ ...폭스바겐 포드·아우디 판매 대비 리콜 많고 렉서스는 '0'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7.11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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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동차 리콜 현황을 살펴본 결과 폭스바겐은 판매 대비 리콜 비중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와 아우디 역시 판매 대비 리콜 비중이 높았다.

반면 국산차 중에서는 KG모빌리티, 수입차에서는 렉서스·벤츠·BMW가 시장 점유율 대비 리콜 비중이 낮았다. 

11일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사이트에서 국토부·환경부 리콜 통계를 조회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체 차량 리콜 대수(이륜차 제외)는 총 109만9196대로 전년보다 38.3% 줄었다.

국산차 리콜 대수는 총 71만1263대로 전년 대비 52.6% 줄었다. 반면 수입차 리콜 대수는 총 38만7933대로 전년보다 37.0% 늘었다.


국산차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가 38만3563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가 28만800대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시장 점유율 대비 리콜 점유율은 현대차가 1.7%포인트 높고 기아는 1.0%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현대차는 3월 7세대 그랜저의 바디제어장치(BDC)와 초음파 센서간 통신 불량으로 인한 리콜을 진행했고 5월에도 7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통합형 전동식 브레이크 제어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리콜이 있었다.

기아도 5월 들어 카니발 19만841대의 파워 슬라이딩 도어 결함으로 인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KG모빌리티는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5.2%였으나 국산차 리콜 차량 점유율은 0.1%에 불과해 판매 대비 리콜 관리가 잘 된 편이었다.

반면 한국GM은 시장 점유율이 2.5%인 반면 리콜 점유율은 5.2%였다. 한국GM에서는 지난 4월 말 볼트 EV 1만1454대가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 작동 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갔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렉서스가 시장 점유율이 5.2%에 달한 반면 상반기 리콜 건수는 하나도 없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벤츠와 BMW도 시장 점유율 대비 리콜 점유율이 10%포인트 이상 낮아 판매 대비 리콜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었다.

반면 폭스바겐은 시장 점유율이 2.4%였으나 리콜 점유율은 25.4%를 차지했다. 아우디 역시 시장 점유율(7.2%) 대비 리콜 점유율(17.1%)이 높은 편에 속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월 26개 차종 7만3937대에 대해 트렁크 내부 안전삼각대의 제조 공정상 오류로 인해 리콜을 진행했다. 아우디도 2월경 16개 차종 3만4216대에 대해 게이트 컨트롤 유닛 문제로 리콜을 실시했다.

포드는 시장 점유율이 1.6%였으나 리콜 점유율은 9.9%에 달했다. 지난 2월 포드는 익스플로러 등 3개 차종 2만4219대에 대해 후방 카메라 화면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지 않는 문제로 리콜 조치를 진행했다.

이외에 포르쉐 역시 시장 점유율(4.6%) 대비 리콜 점유율(6.8%)이 높았으며 혼다도 시장 점유율(0.4%) 대비 리콜 점유율(1.7%)이 높은 브랜드에 속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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