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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성친화 지표 지속 상승...신규채용 여성 비율 20%대 껑충, 처우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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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성친화 지표 지속 상승...신규채용 여성 비율 20%대 껑충, 처우도 개선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7.1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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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의 여성 친화 지표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여성 임직원 비율은 16%를 넘었고  신규 채용 비중도 20%를 돌파했다.

18일 롯데케미칼의 ‘2022 ESG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직원 수는 770명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았다. 비율도 16.2%로 15%대이던 2020~2021년 대비 높아졌다.
 
여성 관리직(임원, S급 관리자) 수도 54명으로 같은 기간 최대였다. 전체 관리직 중 여성 비율도 2020년 5%대에서 지난해 7.2%까지 상승했다.

2021년 67명, 전체 비율 중 15.1%에 그치던 여성 신규 채용 지표도 지난해 93명, 20.2%까지 올랐다.

처우도 개선됐다. 남성 대비 여성 임직원의 임금 비율은 65.7%다. 지난해 롯데케미칼 여성 직원은 평균 6500만 원, 남성은 평균 9900만 원의 임금을 받았다.

동종 업계 대비해봐도 롯데케미칼의 여성 대우는 준수한 편이다. 남성 대비 여성 임금 비율을 보면 금호석유화학(63.3%), 한화솔루션(55%)보다 높다. 여성 임직원 비율에선 금호석유화학(15.4%)보다 높고 한화솔루션(17%)보다 살짝 낮다. 

다만 여성 관리직 비율은 금호석유화학(12%), 한화솔루션(12.3%) 모두 두 자리 수를 기록했지만 롯데케미칼은 한 자리 수다.

석유화학업종은 기업 특성상 여성의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롯데케미칼은 10년 전부터 채용단계에서 사내 여성연구원들이 채용상담, 면접관 등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일과 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육아휴직 제도 기간 확대(여성 육아휴직 최대 2년), 미취학자녀 지원금, 본사 재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롯데월드 및 롯데호텔과 연계하여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롯데케미칼 직원들
▲육아휴직을 사용한 롯데케미칼 직원들
실제 지난해 육아휴직 후 직원의 업무 복귀율은 처음으로 100%를 기록했고 육아휴직 후 근속 비율 또한 98.8%로 3년 중 가장 높았다.

이런 노력으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일·가정 양립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는 우수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것으로 롯데케미칼은 3번째 재인증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다양성 강화를 위해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여성육아휴직 기간 확대, 장애인 채용 확대, 외국인 임직원 육성 등 가족친화적 제도 구축과 다양성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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