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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LG‧포스코‧롯데,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13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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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LG‧포스코‧롯데,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130억 지원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7.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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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그룹들이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그룹 차원에서 수십억 원의 성금과 별도로 계열사들도 서비스와 물품을 활용해 피해지역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은 20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억 원을 전달했다.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구호성금 기부 외에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도 실시한다.

7월초부터 이어진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청·전라·경북 등 지역 주민들에게는 삼성이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세트(담요·운동복·수건·세면도구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 1000여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Shelter) 270여동이 제공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하고, 추가 이자 부담 없이 결제 예정 금액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3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성금과 별도로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 주민 및 피해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또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키트 및 생수·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수해지역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해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비를 최대 50% 할인해줄 방침이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법인/영업용/화물 차량은 제외된다.

같은 날 SK그룹과 LG그룹, 포스코그룹은 20억 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기원한다”며 “그때까지 SK 관계사들은 전국 각지에서의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탤 방침”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서비스, 서비스탑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16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수해피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민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LG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16일부터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과 괴산군 불정면의 행정복지센터에, 17일부터는 충남 공주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은 충청도, 경상도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포스코그룹은 성금과 함께 포항제철소가 경상북도에 5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성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한다.

롯데웰푸드는 카스타드, 몽쉘, 초코파이 등 식사 대용 제품으로 구성된 물품 1000박스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복구 활동을 펼치는 군 장병들을 위한 초에너지바, 빅단팥빵 등 즉석 취식 제품 300박스를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은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 분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했다.

이에 앞서 HD현대그룹, 두산그룹, LS그룹, 셀트리온그룹 등은 16일부터 19일 사이에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억 원을 지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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