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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 뚫고 오리온‧롯데웰푸드 상반기 호실적 전망...오리온 해외 매출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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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 뚫고 오리온‧롯데웰푸드 상반기 호실적 전망...오리온 해외 매출 굳건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07.21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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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과 롯데웰푸드 등 제과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국내‧외에서 매출이 큰폭 성장하고 있고, 롯데웰푸드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이후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으로 전환되면서 마진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다.

21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오리온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378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올해 5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하면 한국과 중국은 16%, 베트남 5%, 러시아는 35% 성장했다”며 “올해 연결실적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난 2095억 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오리온은 1분기 영업이익이 992억 원으로 9% 줄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1107억 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은 “주요 원재료비 상승은 실적 부담요인이지만 이를 뛰어넘는 판매량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원재료, 부재료, 에너지비용이 모두 오른 상황”이라며 “설탕과 감자 등 원재료 값이 떨어지지 않고 있고, 전기비와 가스비도 상당히 올랐다. 심지어는 포장하는 종잇값도 오른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의 상반기 매출액은 2조40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롯데제과 실적보다 9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711억 원으로 9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병했다.

하나증권은 “제과와 빙과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으로 개편되면서 마진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해외는 인도를 중심으로 고성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으로 양사 효율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1차적으로 사업이 겹치는 빙과에서 영업소와 공장, 물류 등을 합치고 있다”며 “영업소는 통합이 마무리되는 단계지만 공장과 물류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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