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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상장사 8곳 작년 신규 채용 30% 껑충...'배터리 공략' SK이노베이션, 인력 충원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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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상장사 8곳 작년 신규 채용 30% 껑충...'배터리 공략' SK이노베이션, 인력 충원 주도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7.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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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주요 상장사이 지난해 신입사원과 경력직을 포함한 신규채용 인원을 전년에 비해 3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규모는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곽노정)가 가장 많았고,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채용인원이 전년보다 1000명 넘게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SK그룹 상장사 가운데 24일 기준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한 8개사의 지난해 신규채용 규모는 총 7141명으로 전년도 5474명보다 3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3901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SK이노베이션이 202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6조8094억 원)이 전년 대비 45.1% 줄었지만 채용 규모는 10% 가량 늘렸다. 중장기 사업 등 미래 성장을 준비하기 위한 채용 기조는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신규채용을 늘렸다. 2021년 937명에서 지난해 2029명으로 1092명(116.5%)을 더 뽑았다. 8개사의 전체 신규채용이 1667명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SK이노베이션의 전체 채용 증가를 주도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채용이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 SK이노베이션 자회사들의 지난해 채용규모를 보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의 신규채용이 1302명으로 SK이노베이션 전체의 64%가 넘는다. SK온은 배터리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R&D, 경영지원 직군 등에 월 평균 100명 이상씩 채용했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다음으로 신규채용이 많은 곳은 SK텔레콤(대표 유영상)으로 537명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 SK디앤디(대표 김도현)등도 2021년보다 신규채용을 늘렸다. 반면 SK렌터카(대표 황일문)와 SKC(대표 박원철),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전년보다 채용 규모가 줄었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신규채용 인원이 48명에서 238명으로 395.6%나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21년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총 2만7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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